트럼프 “틱톡 매각 협상 6월 19일 시한 연장할 수도”
4일 NBC 인터뷰 “협상 이뤄지는 것 보고 싶다”
민주당 상원의원 “트럼프, 협상 연장할 권한 없어”
![[AP/뉴시스] 틱톡 로고. 2025.05.05.](https://img1.newsis.com/2025/04/05/NISI20250405_0000232851_web.jpg?rnd=20250405063223)
[AP/뉴시스] 틱톡 로고. 2025.05.05.
[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의 단편 동영상 앱 틱톡 매각 협상이 기한인 6월 19일까지 마무리되지 않으면 연장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2일 플로리다 마러라고에서 녹화된 뒤 4일 공개된 NBC 방송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대선에서 젊은 유권자들의 지지를 얻는 데 도움이 된 이 앱에 대해 ‘스위트 스팟’이 있다고 말하며 “틱톡은 매우 흥미롭지만 보호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나는 그것(협상)이 이루어지는 것을 보고 싶다”고 강조했다.
틱톡은 법원 판결에 따라 미국에 매각되지 않으면 미국에서의 사용이 중단될 상황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과 함께 틱톡에 대한 사용 금지를 2차례 유예하며 미국 기업으로의 매각 협상을 벌이고 있다.
대법원 판결에 따르면 틱톡은 미국내 자산을 매각하지 않으면 1월 19일까지 틱톡의 운영을 중단하도록 규정했다. 트럼프는 1월 20일 두 번째 임기를 시작하면서 이 법에 따른 운영 중단을 유예했다.
그는 시한을 4월 초까지 연장한 뒤 다시 6월 19일까지 한 차례 더 늘렸다.
중국 정부도 트럼프 행정부의 잇단 관세 부과에 맞서 틱톡을 미국에 매각하는 것을 승인하지 않겠다고 맞서고 있다.
민주당 상원의원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협상 마감일을 연장할 법적 권한이 없다고 주장하며 트럼프가 고려 중인 거래는 법적 요건을 충족하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틱톡 모기업인 바이트댄스의 미국 투자자들과 가까운 한 소식통은 6월 19일 마감일을 앞두고 협상이 계속되고 있으나 양국간 관세 분쟁을 먼저 해결되어야 할 상황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을 협상 테이블로 끌어내기 위해 관세를 먼저 인하하지는 않겠지만, 더 광범위한 합의의 일환으로 결국 관세를 낮출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언젠가는 관세를 낮출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그들과는 절대 사업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들도 사업을 하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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