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랑스 수교 140주년, 문화협력 의향서 체결…협력 실효성 높여
1965년 맺은 한불 문화기술협력 협정 보다 범위 구체화
양국 문화에술기관 중심으로 문화교류 행사 진행 예정
프랑스 문화거점도시서 한국문화축제 열고 콘텐츠 소개
유인촌 "양국은 변함없는 친구…국민들 체감할 교류 추진"
![[서울=뉴시스]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왼쪽)과 라시다 다티 프랑스 문화부 장관이 20일(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에 있는 문화부에서 양국 수교 140주년을 계기로 '문화 분야 협력에 관한 의향서(LOI, Letter Of Intention)를 체결했다. 문체부 제공](https://img1.newsis.com/2025/05/21/NISI20250521_0001847573_web.jpg?rnd=20250521075412)
[서울=뉴시스]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왼쪽)과 라시다 다티 프랑스 문화부 장관이 20일(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에 있는 문화부에서 양국 수교 140주년을 계기로 '문화 분야 협력에 관한 의향서(LOI, Letter Of Intention)를 체결했다. 문체부 제공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한국과 프랑스가 수교 140주년을 맞아 문화협력 기틀을 강화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유인촌 장관과 라시다 다티 프랑스 문화부 장관이 20일(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에 있는 문화부에서 양국 수교 140주년을 계기로 '문화 분야 협력에 관한 의향서(LOI, Letter Of Intention)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국과 프랑스는 1886년 수교 이래 1965년 한불 문화기술과학 협정을 체결하고 다양한 문화교류를 추진해왔다.
이번에 체결한 문화협력의향서는 문화유산과 문화·예술 활동, 문화산업 등에서의 구체적인 협력 범위와 분야를 명시해 문화협력 기반을 다졌다.
특히 이번 의향서에는 1965년 체결한 한불 문화기술협력 협정보다 협력 범위를 구체화해 실효성을 높였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문화·예술·유산 분야 관련 기관 간 구조화된 협력 구축 ▲문화·예술 활동 분야의 제작, 공연, 전시, 홍보 ▲영화, 시청각 콘텐츠, 게임 등 문화 산업군에서의 협력사업 및 교류 ▲문화·무형·자연 유산의 보호, 보존, 관리, 접근 가능성 등 문화 분야 전반의 교류 확대에 대한 의지를 담았다.
아울러 문체부는 수교 140주년을 맞아 6월4일인 수교 기념일 특별행사, 파리도서전 한국 주빈국 행사, 아비뇽 페스티벌 한국 포커스 행사 등 양국 문화예술기관을 중심으로 풍부한 문화교류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프랑스 주요 지자체와 지방문화기관과의 협업도 준비한다. 투르, 낭트, 몽펠리에, 툴루즈 등 프랑스 문화거점도시에서 한국문화축제를 열어 다양한 한국문화 콘텐츠를 소개할 계획이다.
유인촌 장관은 "한국과 프랑스는 1886년 조불수호통상조약 체결 이후 140년간 국제정세 변화에도 변함없이 관계를 유지해온 친구"라며 "최근 케이팝 행사들의 관람권이 판매 즉시 매진되고 한국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가 프랑스 넷플릭스에서 1위를 하는 등 한국 대중문화예술이 프랑스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어 협력할 분야가 많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수교 140주년 문화협력 의향서 체결을 계기로 양국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풍성한 문화교류 행사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왼쪽)과 라시다 다티 프랑스 문화부 장관이 20일(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에 있는 문화부에서 양국 수교 140주년을 계기로 '문화 분야 협력에 관한 의향서(LOI, Letter Of Intention)를 체결하고 양국간 문화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문체부 제공](https://img1.newsis.com/2025/05/21/NISI20250521_0001847574_web.jpg?rnd=20250521075522)
[서울=뉴시스]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왼쪽)과 라시다 다티 프랑스 문화부 장관이 20일(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에 있는 문화부에서 양국 수교 140주년을 계기로 '문화 분야 협력에 관한 의향서(LOI, Letter Of Intention)를 체결하고 양국간 문화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문체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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