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KOFICE 한류 데이터 페어 서 8개팀 수상
34팀 76명 공모…'한컷의 세계화' 대상

'2025 제1회 KOFICE 한류 데이터 페어' 시상식 대상 및 최우수상 수상자. (왼쪽부터) 박창식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원장, 연세대 박예은, 이수민, 고려대 배서영, 이영진 (사진=KOFICE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은 지난 16일 서울 용산구 피스앤파크 컨벤션에서 열린 '2025 제1회 KOFICE 한류 데이터 페어' 시상식에서 총 8개팀이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진흥원이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한 이번 행사는 국내 대학(원)생들의 창의적인 한류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우수 연구를 시상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총 34팀 76명이 공모에 참가했다.
특히 이번 공모전은 진흥원이 보유한 '해외한류실태조사'와 'AI(인공지능) 기반 한류 빅데이터 대시보드' 자료를 활용한 창의적 연구를 장려하기 위해 기획됐다.
대상은 '한 컷의 세계화: K-웹툰에서 시작된 한류 IP의 여정'(연세대 박예은·이수민)이 수상했다. 이들은 한류 콘텐츠의 새로운 동력으로 부상한 K-웹툰의 글로벌 확산 과정과 경제적 가치 창출 메커니즘을 분석했다. BCG 매트릭스와 다중회귀분석을 통해 웹툰이 '고성장 가능성이 있지만 시장 점유율이 아직 낮은 콘텐츠'라는 객관적 증거를 제시했다. 또 주요 수출시장인 인도네시아, 인도, 태국에서의 웹툰 유입 전략을 구체화하는 내용을 담았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한류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글로벌 수용자의 인종차별 담론 분석'(고려대 배서영·이영진)은 글로벌 한류 확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인종차별 담론을 대륙별로 탐구했다.
우수상은 총 네 팀으로, '한류는 Z세대만의 문화인가?'(인하대 전혜민, 한양대 이선형), 'K-팝 가사 및 콘셉트 다양화에 관한 연구'(서강대 원보영), '브랜드 한류의 재정의'(숙명여대 김슬빈), '대중을 넘어 팬을 향하다'(부경대 권채원, 구본미, 강고은)가 선정됐다. 장려상은 '불확실성 회피 성향에 따른 한국 출판물의 호감 요인'(서울대 김수림), '중동 지역을 중심으로, 한류 시장 개발 및 지속 가능성'(인천대 김민지)에 돌아갔다.
진흥원은 수상작 중 특기할 만한 점은 '한류 소비층의 다변화 가능성'과 '지역적 다양성 확대 전략' 등 크게 두 가지라면서, 향후 한류 데이터 행사를 정기적으로 개최해 더 많은 아이디어를 수렴하고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창식 원장은 "한류는 대한민국의 무한한 자원이자 자산이다. 젊은 연구자들이 한류 데이터를 활용해 한류의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해 나가야 할 때"라면서 "이번을 계기로 진흥원과 젊은 연구자들이 관계를 이어갈 수 있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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