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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폭염일 많다" 나주시, 축산 종합대책 가동

등록 2025.06.09 14:3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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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대1 담당제 구축, 취약 농가 점검·예방시설 지원 강화

20일째 폭염특보가 이어지고 있는 8일 오전 전남 나주시 세지면 한 오리 농가에서 오리가 물을 마시며 목을 축이고 있다. 2024.08.08. hyein0342@newsis.com

20일째 폭염특보가 이어지고 있는 8일 오전 전남 나주시 세지면 한 오리 농가에서 오리가 물을 마시며 목을 축이고 있다. 2024.08.08. [email protected]


[나주=뉴시스]이창우 기자 = 전남 나주시가 축산분야 폭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종합 대책을 본격적으로 가동하고 나섰다.

올여름 폭염일수가 평년보다 많고 시작 시점이 빨라질 것이라는 기상청 예보에 따라 가축 폐사, 생산성 저하 등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나주시는 여름철 폭염 등 기상재해로 인한 축산농가 피해 최소화를 위해 오는 9월30일까지 '여름철 축산분야 폭염 예방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해당 기간에는 폭염 대책반을 운영하면서 평시에는 기상 상황을 주시하고 폭염특보 발령 시에는 즉시 비상 체제로 전환해 현장 대응에 나서게 된다.

대책 가동에 앞서 나주시는 폭염에 취약한 축산농가 28곳을 사전에 점검하고 337농가에 1억8200만원 상당의 고온 스트레스 완화제 공급을 완료했다.

또 가축재해보험(3억6700만원), 축사 지붕 열차단재 도포(1500만원), 환풍기·쿨링패드 설치(7000만원) 지원사업도 추진한다.

축사 화재에 취약한 닭·오리(가금류) 사육 농장 4곳은 소방서, 전기안전공사와 함께 합동 점검을 마치고 공무원과 축산농가 간 1대 1 매칭을 통해 신속 대응 체계를 구축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올여름 폭염 재해에 대비해 사전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각 농가에서도 축사 온도를 낮추는 노력 등을 비롯해 가축 건강관리에 각별하게 신경 써 달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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