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질병통제예방센터( CDC) 백신 전문가 17명 전원 해임
로버트 케네디 2세 보건장관 " 백신에 대한 국민 신뢰 회복 필요"
25일 예정됐던 자문회의는 유지.. 수십 년 쌓은 면역정책 무너져
![[제네바=AP/뉴시스] 스위스 제네바에서 5월 20일 열린 세계보건기구(WHO) 연차총회인 78회 세계보건총회(WHA)에서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미국 보건복지부 장관이 영상 연설을 하고 있다. 2025.6.10.](https://img1.newsis.com/2025/05/20/NISI20250520_0000353666_web.jpg?rnd=20250521024547)
[제네바=AP/뉴시스] 스위스 제네바에서 5월 20일 열린 세계보건기구(WHO) 연차총회인 78회 세계보건총회(WHA)에서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미국 보건복지부 장관이 영상 연설을 하고 있다. 2025.6.10.
이 위원들 가운데 약 3분의 2는 지난 해 조 바이든 정부에서 임명된 사람들이라고 케네디 장관이 월스트리트 저널에 기고한 자신의 칼럼에 이번 결정을 발표하면서 밝혔다.
뉴욕 타임스는 이 번 해고를 보도하면서 "CDC의 백신 자문단은 막강한 영향력을 휘두르는 존재"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백신에 대한 데이터를 검토하고 누가 언제 백신을 맞아야 하는지를 결정하기 위해 직접 증거를 가지고 토론한 뒤 표결에 들어간다.
이 위원회가 결정하는 추천 백신에 따라서 연방 정부의 메디케이드 같은 의료복지 제도와 보험회사들이 약값을 부담한다.
이 위원회는 6월 25일부터 27일까지 회의를 열기로 되어 있었다. 새로운 자문위원들이 언제 발표될지는 알수 없지만, 이 번 회의는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보건복지부는 전용 SNS를 통해 발표했다.
![[워싱턴=AP/뉴시스] 4월 22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보건복지부 장관이 식품의약국(FDA)의 석유 기반 합성색소 퇴출 계획에 대해 발언하고 있는 모습. 2025.06.10.](https://img1.newsis.com/2025/04/23/NISI20250423_0000278096_web.jpg?rnd=20250423075706)
[워싱턴=AP/뉴시스] 4월 22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보건복지부 장관이 식품의약국(FDA)의 석유 기반 합성색소 퇴출 계획에 대해 발언하고 있는 모습. 2025.06.10.
이후 케네디 장관과 견해를 같이 하는 새로운 자문위원회가 들어설 경우에는 그 동안 CDC가 미국민의 면역 증강, 특히 유아기의 백신 접종 등으로 조기에 면역력을 키우도록 권유해 온 방침은 심각하게 변경되거나 심지어 아예 사라질 수도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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