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드론 반격에…이스라엘·요르단, 요격 작전 개시
이스라엘, 시리아·사우디 상공서 요격 실시
![[테헤란=AP/뉴시스] 이스라엘의 대규모 공습에 대한 보복 차원에서 이란이 13일(현지 시간) 드론을 동원해 반격에 나선 가운데, 이스라엘과 요르단이 드론 요격 작전에 돌입했다. 사진은 이날 이란 테헤란에서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은 아파트 건물이 파손된 모습. 2025.06.13](https://img1.newsis.com/2025/06/13/NISI20250613_0000415700_web.jpg?rnd=20250613123310)
[테헤란=AP/뉴시스] 이스라엘의 대규모 공습에 대한 보복 차원에서 이란이 13일(현지 시간) 드론을 동원해 반격에 나선 가운데, 이스라엘과 요르단이 드론 요격 작전에 돌입했다. 사진은 이날 이란 테헤란에서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은 아파트 건물이 파손된 모습. 2025.06.13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과 요르단은 이란이 발사한 드론을 요격 중이다.
이스라엘 현지 언론은 자국군이 시리아와 사우디아라비아 상공에서 드론을 요격 중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익명을 요구한 이스라엘군 관계자는 "이스라엘 영토 외부에서 드론 요격을 개시했다"고 확인했다.
앞서 에피 데프린 이스라엘 육군 대변인은 "지난 몇 시간 동안 이란이 이스라엘을 향해 100대가 넘는 드론을 발사했다"고 밝힌 바 있다.
요르단 역시 자국 영공에 진입한 드론을 요격했다고 발표했다.
요르단 국영 페트라 통신은 이날 오전 이란이 발사한 미사일과 드론 여러 대가 자국 영공을 침범해 이에 대한 방어 조치가 이뤄졌다고 보도했다.
익명의 요르단군 고위 관계자는 "이란 미사일과 드론이 자국 영토에 낙하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해 즉각 요격에 나섰다"면서 "군은 현재 최고 수준의 경계 태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영공 방어와 국민 보호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이스라엘은 이란 전역에 분포한 핵시설과 군사 거점 수십 곳을 겨냥한 대규모 공습을 감행했으며, 이번 작전의 명칭을 '일어서는 사자(Rising Lion)'로 명명했다.
이란의 반격이 본격화되면서 중동 전역이 고조된 긴장 속에 일촉즉발의 위기 상황에 놓일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