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안경 에이스'…롯데 박세웅, 한 달 넘게 승리가 없다
휴식 취하고 등판한 22일 삼성전 3이닝 6실점으로 부진
초반 8연승 거뒀으나 최근 4연패…10승 앞두고 '흔들'
![[서울=뉴시스]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선발 투수 박세웅이 지난 22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8피안타(1홈런) 6실점으로 부진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2025.06.2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6/24/NISI20250624_0001875679_web.jpg?rnd=20250624174441)
[서울=뉴시스]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선발 투수 박세웅이 지난 22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8피안타(1홈런) 6실점으로 부진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2025.06.2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신유림 기자 = 4연승 가도를 달리며 승승장구 중인 팀과 달리 에이스는 부진의 늪에 빠져 있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안경 에이스' 박세웅 이야기다.
박세웅은 25일 기준 올 시즌 15경기에 86이닝을 소화, 나서 8승 5패 평균자책점 4.81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시즌 성적에는 크게 문제가 없지만, 최근 구위가 유독 크게 흔들리고 있다.
약 2주간의 휴식을 취한 뒤 지난 22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던 박세웅은 3이닝 8피안타(1홈런) 6실점을 기록, 부진을 떨치지 못했다.
팀 타선이 장단 13안타를 몰아치며 9-6으로 승리해 패전은 면했지만, 에이스답지 못한 피칭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박세웅이 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야수들의 호수비에 엄지를 세우고 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2025.05.06.](https://img1.newsis.com/2025/05/06/NISI20250506_0001835320_web.jpg?rnd=20250506164201)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박세웅이 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야수들의 호수비에 엄지를 세우고 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2025.05.06.
올 시즌 좋은 출발을 보였기에, 최근 보여준 하락세가 더욱 크게 느껴질 수밖에 없다.
박세웅은 지난 3월29일 사직 KT 위즈전부터 5월11일 수원 KT전까지 내리 8연승을 달렸다. 한화 이글스의 외국인 에이스 코디 폰세와 LG 트윈스의 토종 에이스 임찬규 등과 함께 다승왕 경쟁을 펼쳤다.
현재도 리그 다승 공동 4위라는 높은 자리에 있지만, 5월11일 이후로 한 달 넘게 승리가 없다는 것이 박세웅에겐 위기일 수밖에 없다.
아울러 자타공인 롯데의 에이스인 만큼 8승에 만족할 수도 없다.
2021년과 2022년, 두 시즌 연속으로 두 자릿수 승수 달성했던 박세웅은 올해 시즌 10승 달성을 목전에 두고 흔들리고 있다.
![[서울=뉴시스]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선발 투수 박세웅이 지난 1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실점한 뒤 마운드를 내려가고 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2025.06.2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6/24/NISI20250624_0001875686_web.jpg?rnd=20250624174729)
[서울=뉴시스]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선발 투수 박세웅이 지난 1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실점한 뒤 마운드를 내려가고 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2025.06.2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박세웅은 지난 5월17일 사직 삼성전에서 5이닝 5실점한 뒤로 제 구위를 찾지 못하고 있다.
그 여파로 5월23일 대전 한화전부터 지난 10일 수원 KT전까지 내리 4패를 떠안았다. 이에 따라 6월 평균자책점도 12.83으로 치솟았다.
5월까지 3.34이던 올 시즌 평균자책점도 현재 4.81까지 급등했다.
삼성에 약한 모습도 두드러진다. 올해 삼성과 세 차례 맞대결에서 승리 없이 1패에 그쳤고, 평균자책점도 10.80에 달한다.
2023년엔 삼성과 두 차례 만나 1승 무패 평균자책점 2.84, 2023년엔 1승 1패 평균자책점 3.97을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올해 유독 부진이 심했다.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2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 대 LG 트윈스의 경기, 4회말 롯데 선발 박세웅이 공을 던지고 있다. 2025.03.23. kmn@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3/23/NISI20250323_0020743380_web.jpg?rnd=20250323151703)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2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 대 LG 트윈스의 경기, 4회말 롯데 선발 박세웅이 공을 던지고 있다. 2025.03.23. [email protected]
현재리그 3위에 올라있는 롯데는 선두 한화 이글스를 2경기 차로 바짝 추격 중이다.
리그 상위권에서 우승 경쟁을 시도하는 만큼 에이스의 부진은 향후 순위 경쟁에 적잖은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최근 찰리 반즈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합류한 알렉 감보아를 비롯해 이민석, 홍민기 등 어린 유망주 투수들이 깜짝 호투를 벌이며 마운드를 지키고 있음에도 롯데가 도약하기 위해서는 에이스 박세웅의 부활이 필수적이다.
박세웅은 돌아오는 주말 사직 홈에서 열리는 KT와의 3연전에서 선발 마운드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그는 KT를 상대로 3차례 등판해 2승 1패, 평균자책점 4.67을 기록하며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다.
이번 등판이 에이스 박세웅의 반등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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