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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APEC 잘 챙겨달라"…김민석 "매주 현장 챙길 것"(종합)

등록 2025.07.11 17:06:59수정 2025.07.11 18: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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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김 총리·외교부, SNS서 APEC 관련 공개 소통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 김민석 국무총리, 강훈식 비서실장이 8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청사 내 카페에서 출입기자들과 티타임을 하며 밝게 웃고 있다. 2025.07.08.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 김민석 국무총리, 강훈식 비서실장이 8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청사 내 카페에서 출입기자들과 티타임을 하며 밝게 웃고 있다. 2025.07.0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조재완 기자 = 이재명 대통령과 김민석 국무총리, 외교부가 11일 경주에서 열릴 APEC(에이펙·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준비와 관련해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적으로 의견을 주고 받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엑스(X·옛 트위터)에서 김 총리 계정을 언급하며 "경주 APEC 관련 인프라 시설 진척사항을 잘 챙겨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 김 총리는 "대통령님 지금 그렇지 않아도 APEC 현장 1차 점검을 위해 경주로 달려가고 있다"며 "현장 상황을 종합 파악하고 향후 계획을 세울 예정이다. 오늘 점검 후 바로 보고드리겠다"고 답글을 달았다.

김 총리는 이날 오전 경주에서 APEC정상회의 준비상황 점검회의를 열어 현장을 점검한 후 오후 2시 35분께 엑스에서 이 대통령 계정을 다시 언급하며 "경주 APEC 1차 점검 마치고 기차 안이다. 내주부터 매주 경주와 숙소 등 신축 현장을 챙기고 다음 주에는 총문화감독 등과 문화콘텐츠 점검을 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어 외교부 공식 계정을 언급하며 "김진아 외교부2차관님 내주 15일에 인프라 관련 준비 점검, 16일에 문화 관련 보고와 토론 준비해달라"고 지시했다.

외교부는 이에 대한 답글에서 "총리님, 기대 이상의 감동을 주는 K-APEC이 될 수 있도록 APEC 준비기획단도 열심히 발로 뛰겠다"며 "오늘 지적한 사항들에 대한 보완방안 및 문화콘텐츠 기획안에 대해서는 다음주에 바로 보고드리겠다"고 적었다.

이 대통령은 지난 7일 김 총리와 오찬 회동한 자리에서도 APEC 개최가 차질을 빚지 않도록 사전 현장 방문 등 만전을 기해달라고 주문했다.

김 총리는 이날 현장점검을 통해 정상회의장, 미디어센터, 숙박 시설, 만찬장 등 제반 인프라의 공정 진행 상황을 살폈다. 숙소별 개보수 작업뿐 아니라 숙소 서비스의 질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전반적인 서비스의 질이 제고될 수 있도록 관련 종사자 교육 등을 강화해줄 것을 지시했다.

김 총리는 다음주 현장을 다시 찾아 제반사항을 추가 점검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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