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승 선착·5연승' 2위 LG, 1위 한화 0.5경기차 턱밑 추격(종합)
두산, SSG 6연승 저지…5-4로 신승
NC, KT와 연장 11회 접전 끝 7-6 승리
'전준우 결승타' 롯데, 키움에 3-2 역전승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14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 경기, 3회말 1사 1,2루 LG 오지환이 1타점 2루타를 날린뒤 세리머니 하고 있다. 2025.05.14. chocrystal@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5/14/NISI20250514_0020809961_web.jpg?rnd=20250514202056)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14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 경기, 3회말 1사 1,2루 LG 오지환이 1타점 2루타를 날린뒤 세리머니 하고 있다. 2025.05.14. [email protected]
LG는 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벌어진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3-2로 이겼다.
5연승을 내달린 2위 LG는 시즌 60승(2무 40패)을 선점했다.
전·후기 리그(1985~1988년), 양대리그(1999~2000년)를 제외하고 시즌 60승 선점 팀의 정규시즌 우승 확률은 77.1%(35회 중 27회), 한국시리즈 우승 확률은 62.9%(35회 중 22회)다.
아울러 이날 우천 취소로 경기를 치르지 못한 1위 한화(59승 3무 38패)와 승차를 0.5경기까지 좁혔다.
석패를 떠안은 8위 삼성(48승 1무 51패)은 4연패를 당했다.
경기 초반 LG 선발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의 쾌투가 압권이었다.
1회말 2사 2루 위기에서 리그 홈런 1위 르윈 디아즈를 포수 스트라이크아웃 낫아웃으로 막아낸 에르난데스는 2회말을 삼자범퇴로 마무리했다.
3회말에도 출루를 허용하지 않은 에르난데스는 4회말 1사 1, 2루 위기에서 김영웅과 김태훈을 연달아 삼진으로 잡아내면서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에르난데스의 호투에 힘입어 팽팽한 승부를 이어가던 LG는 5회초 박동원의 1점 홈런으로 선취점을 올렸다,
6회말 반격에 나선 삼성은 김성윤의 솔로포로 동점을 만들었다.
두 팀은 7회에도 홈런포로 점수를 쌓았다,
7회초 1사에서 터진 문보경의 솔로 홈런으로 LG가 다시 리드를 잡았으나, 7회말 삼성이 김영웅의 솔로포를 맞불을 놨다.
두 팀의 희비는 9회초에 엇갈렸다.
LG는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오지환이 삼성 김재윤을 상대로 가운데 담장을 남기는 1점 홈런을 쏘아 올리며 승기를 잡았다.
9회말 LG는 마무리 투수 유영찬이 출루를 허용하지 않고 이닝을 마무리하면서 승리를 가져갔다.
9회 결승 홈런(시즌 8호)을 폭발한 LG 오지환(4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이 승리의 주역으로 떠올랐다.
1⅓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유영찬은 승리 투수(2승 1패 11세이브)가 됐다.
결승포를 얻어맞은 삼성 김재윤(1⅓이닝 1실점)은 패전의 멍에를 썼다.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15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9회초 2사 1루 키움 김건희를 삼진 아웃시켜 이닝을 끝낸 두산 마무리 투수 김택연이 포효하고 있다. 2025.06.15. yes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6/15/NISI20250615_0020852074_web.jpg?rnd=20250615195632)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15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9회초 2사 1루 키움 김건희를 삼진 아웃시켜 이닝을 끝낸 두산 마무리 투수 김택연이 포효하고 있다. 2025.06.15. [email protected]
신승을 거둔 9위 두산(42승 2무 54패)은 2연패 사슬을 끊어넀다.
반면 4위 SSG(49승 4무 47패)는 연승 행진이 5경기에서 중단됐다.
선취점은 두산이 차지했다.
1회말 2사에서 제이크 케이브가 우전 안타로 출루한 뒤 2루 베이스를 훔쳐 득점권에 자리했다.
이후 양의지의 타구가 SSG 선발 미치 화이트의 오른쪽 팔꿈치를 맞고 좌익수 쪽으로 흘러나간 사이 주자 케이브가 득점을 올렸다. 화이트는 곧바로 마운드를 내려갔다.
SSG는 2회초 경기를 뒤집었다.
상대 실책과 오태곤의 볼넷으로 일군 2사 1, 2루에서 이지영이 1타점 안타를 쳤다.
이어 타석에 선 채현우가 두산 선발 로그의 커터를 걷어 올려 왼쪽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1-4로 뒤진 두산은 홈런포로 반격의 서막을 열었다.
3회말 선두타자 정수빈이 우전 안타로 출루한 후 케이브가 추격의 우월 2점 홈런을 작렬했다.
1점 차로 쫓아간 두산은 4회말 역전에 성공했다.
김인태의 볼넷, 박계범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루에서 여동건이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날렸다.
2사 3루에서는 이유찬의 땅볼 타구를 상대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사이 주자 여동건이 홈을 밟았다.
이후 불펜의 힘을 앞세워 8회까지 1점 차 리드를 유지한 두산은 9회초 마무리 김택연이 정준재와 안상현을 연달아 삼진으로 잡아냈고, 최정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면서 승리를 수확했다.
김택연은 시즌 18번째 세이브(2승 3패)를 달성했다.
두산 선발 로그(5이닝 4실점)는 구원진의 활약 덕분에 시즌 6승(8패)을 따냈다. 로그의 뒤를 이은 구원 투수 박치국(1이닝), 이영하(⅔이닝), 박정수(⅓이닝), 고효준(⅓이닝), 박신지(⅓이닝), 김택연(1⅓이닝)이 4이닝 무실점을 합작하며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두산 타선에서는 4타수 3안타 1홈런(시즌 11호) 2타점으로 맹타를 휘두른 케이브의 활약이 돋보였다.
SSG의 세 번째 투수 박시후는 1이닝 2실점(1자책)을 기록, 시즌 2패째(4승 2홀드)를 남겼다.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최정원. 2025.06.10. (사진=NC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KT를 상대로 이틀 연속 승리를 챙긴 NC(46승 5무 46패)는 KT(50승 3무 50패)와 함께 공동 6위에 자리했다.
또 패배를 경험한 KT는 5연패의 늪에 빠졌다.
6회까지 2-5로 끌려가던 KT는 7회초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2사 2, 3루에서 이정훈이 NC 투수 배재환의 포크볼을 통타해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3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NC는 8회말 김주원의 솔로포로 다시 앞서 나갔지만, 9회초 2사 1, 2루에서 강백호에게 동점 적시타를 허용해 연장에 돌입했다.
NC는 마지막 공격인 연장 11회말에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홍종표, 김주원의 안타와 박민우의 자동 고의4루로 맞이한 1사 만루에서 최정원이 좌익수 방면 끝내기 안타를 작렬했다.
최정원(2타수 1안타 1타점)과 함께 맷 데이비슨(4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 박건우(4타수 2안타 1타점)가 고감도 타격감을 과시하며 NC에 승리를 선물했다.
2이닝 역투를 펼친 NC의 구원 투수 김영규는 시즌 첫 승(1패 9홀드)을 수확했다.
KT의 마무리 투수 박영현(2승 5패 27세이브)은 2⅓이닝(1실점)을 소화하는 투혼을 발휘했으나 끝내기 안타를 허용하며 패전의 멍에를 썼다.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전준우. (사진 = 롯데 자이언츠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6/14/NISI20250614_0001867346_web.jpg?rnd=20250614215607)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전준우. (사진 = 롯데 자이언츠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날 패배를 설욕한 롯데(56승 3무 44패)는 3위를 유지했다.
뼈아픈 역전패를 당한 최하위 키움은 시즌 70패째(29승 4무)를 기록했다.
키움이 선제 득점을 생산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1회말 최주환과 루벤 카디네스의 연속 안타로 2사 1, 2루 찬스를 맞이했고, 후속 타자 이주형이 2타점 2루타를 뽑아냈다.
롯데는 호투를 이어가던 키움 선발 김윤하가 마운드를 내려간 뒤 침묵을 깼다.
6회초 무사 1루에서 박승욱이 바뀐 투수 박윤성을 상대로 1타점 2루타를 날렸다.
롯데는 기어코 판을 뒤집었다.
9회초 2사 1, 2루에서 대타 전준우가 역전 1타점 중전 안타를 날렸고, 이후 2사 1, 3루에서 김민성이 쐐기 적시타를 폭발했다.
롯데 선발 나균안은 비록 승리를 가져가진 못했으나 5⅔이닝 2실점으로 제 몫을 해내며 팀 승리의 기반을 마련했다.
8회말 아웃카운트 한 개를 잡아낸 롯데 정철원은 행운의 승리(6승 1패 21홀드)를 맛봤다. 9회를 실점 없이 정리한 롯데 마무리 김원중은 시즌 29세이브(3승 1패)를 적립했다.
키움 선발 김윤하는 5이닝 1실점 호투에도 타선의 저조한 득점력과 불펜 방화로 인해 선발 16연패 탈출이 무산됐다.
9회초 역전을 헌납한 키움 마무리 주승우는 시즌 2패째(2승 15세이브 4홀드)를 남겼다
이날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릴 예정이던 한화 이글스-KIA 타이거즈전은 우천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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