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성추행 피해자 측 "조국에게 10쪽 손편지 썼으나 답장 못 받아"
강미숙 조국혁신당 고문 "10페이지 넘는 손편지 썼으나 무응답"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강미정 조국혁신당 대변인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당내 성비위 의혹과 관련한 탈당 기자회견을 하기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5.09.04. kgb@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9/04/NISI20250904_0020960488_web.jpg?rnd=20250904095856)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강미정 조국혁신당 대변인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당내 성비위 의혹과 관련한 탈당 기자회견을 하기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5.09.04. [email protected]
당내 피해자 대리를 맡고 있는 강미숙 조국혁신당 여성위원회 고문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조 원장의) 답장을 못 받았고 답장을 바라지 않았으나 제 개인적으로 서운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 고문은 "제가 대표님께 편지를 드린 것은 이 사건들이 발생하게 된 배경, 우리 당이 어떤 면을 좀 더 보강했으면 좋겠는지(에 관한 것)"이라며 "제일 중요한 것은 (가해자에 대한) 징계는 내려졌는데, 이후에 (피해자의) 회복 조치나 업무 복귀와 관련해서는 제가 당과는 더 이상 그게 논의가 잘 되지 않으니 만약에 사면돼서 나오시면 이 문제는 제가 꼭 말씀드리고 싶다(는 내용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달 15일 (조 원장이) 사면이 돼서 나온 후에는 액션(행동)이 있을 줄 알았는데 아무 액션이 없었단 부분에 대해서 서운한 것인가'라는 진행자의 질문에 "서운하다. 왜냐하면 제가 10 페이지가 넘는 손편지를 보냈는데 '어떤 진정성이나 이런 게 전달이 안 됐나 보다'란 생각을 했다"고 답했다.
이어 "그래서 주요 일정 마칠 때까지는 좀 기다렸다"며 "그래도 피해자들을 언제까지나 기다리게 할 수는 없어서 그렇게 지난 21일 날에 문자를 보냈고, (조 원장의) 답변에는 '안타깝게 생각한다'는 말씀이 있으셨다"고 했다.
그러면서 "당신께서 지금 뭔가 할 수 있는 위치는 아니니까 전 대표로서 지방 일정 마치고 나면 강미정 대변인을 만나서 위로의 말을 전하겠다. 이런 얘기는 주셨다"고 부연했다.
다만 "그런데 제가 '편지에 쓴 내용이 위로해 달라고 한 건 아니었다. (피해자의) 업무 복귀를 위한 것이었다'고 말씀드렸는데 어쨌든 (조 원장과 피해자 간의) 만남은 성사가 안 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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