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예술의전당 기획공연, 연극 '하이타이' 20일 공연
해태 타이거즈 응원단장 실화 바탕의 1인극…군산 출신 배우 김필 열연

[군산=뉴시스]고석중 기자 = 1980년대 해태 타이거즈 응원석의 열기와 광장의 함성이 교차하던 시절, 야구를 삶의 전부로 믿고 살아간 한 남자의 이야기가 무대 위에 펼쳐진다.
군산예술의전당은 오는 20일 9월 기획공연으로 모노드라마 '하이타이'를 소공연장에서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하이타이는 한국 프로야구의 전설적인 팀 해태 타이거즈의 초대 응원단장이었던 임갑교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연극이다. 단순한 스포츠 팬의 이야기를 넘어 시대와 삶, 연대의 메시지를 담아낸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줄거리는 미국 텍사스에서 '해태세탁소'를 운영 중인 이만식이라는 인물이 중심이다. 어느 날, 한국의 다큐멘터리 제작진이 그의 과거를 조명하기 위해 찾아오고, 이만식은 자연스럽게 1980년대 광주, 그리고 프로야구 응원단장으로서의 열정과 상처를 회상하게 된다.
작품은 야구장과 광장이 교차되던 시대적 배경 속에서 응원 문화와 광주 민주화운동이 개인의 인생에 어떻게 영향을 미쳤는지를 섬세하게 풀어낸다. 그 시절 야구는 인생이라 믿었던 한 남자의 내면을 통해 관객은 상실과 회복, 연대와 위로의 의미를 되새기게 된다.
특히 관객 참여형 구성을 통해 몰입감을 높였으며, 1인극이라는 한계를 오히려 작품의 강점으로 승화시켰다는 평가다.
주인공 이만식을 포함해 무려 30여 개의 배역을 소화해내는 배우는 군산 출신의 김필, 그는 이 작품으로 2024년 춘천연극제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군산예술의전당 관계자는 "쉽게 접하기 힘든 1인극을 지역 출신 배우의 연기로 선보이게 돼 뜻깊다"며 "관객들이 1980년대의 열기와 감동을 되새기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극 하이타이는 티켓링크를 통해 전석 1만원에 예매할 수 있으며, 공연 관련 정보는 군산예술의전당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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