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반월초 옆 '열병합발전소' 설치철회…대체부지 검토
국토부·LH, 대체부지 재검토 추진
![[화성=뉴시스] 경기 화성시청.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8/21/NISI20250821_0001923478_web.jpg?rnd=2025082114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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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뉴시스] 문영호 기자 = 국토교통부(국토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경기 화성시 화성진안 공공주택지구 내 초등학교 인근 열병합발전시설 설치계획을 철회하고 대체부지를 재검토한다.
11일 더불어민주당 전용기 의원(화성정)에 따르면 전 의원은 지난 9일 국회에서 김윤덕 국토교통부장관과 면담하고 반월동 열병합발전시설 현 부지 설치계획 철회와 대체부지 재검토 결정을 확인했다.
화성진안 공공주택지구는 2021년 8월30일 국토부의 '공공주도 3080+, 대도시권 주택공급 확대방안'에 따라 발표된 사업지구다. 진안·반정·반월·기산·병점동 일원 약 453만㎡(137만평) 규모로 계획된 3기 신도시다.
LH는 대규모 공공주택지구 내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을 위해 지구 동·남측 지역에 열병합발전시설 부지를 계획했지만 해당 부지가 공동주택과 학교 등 주민 생활권과 인접해 있어 주거환경 저해와 학습권 침해 등 지역사회의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화성시와 전 의원 등은 그동안 신도시 개발로 인한 주민 불편과 피해를 최소화하고 쾌적한 정주 여건을 확보하기 위해 열병합발전시설의 기존 부지 계획의 부당성과 대체방안 마련 등을 국토부와 LH 등에 요구해왔다.
전 의원은 "이번 철회 결정은 주민들과 함께 이뤄 낸 값진 성과다. 주민 피해를 막아낸 만큼 이제는 반월동 부지가 지역발전과 주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앞으로 안전하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화성시도 국토부의 열병합발전소 현 부지 설치계획 철회와 대체부지 재검토 결정에 대해 주민의 생활권과 재산권을 보호하기 위한 시민 중심 행정의 성과라고 평가했다. 특히 대규모 신도시 개발 과정에서 주민 의견을 최우선으로 반영해 지역 여건에 부합하는 합리적인 대안을 마련했다는 점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이번 열병합발전시설 부지 철회 결정을 환영한다. 화성시와 시민이 함께 이끌어 낸 소중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주민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무분별한 시설 배치가 반복되지 않도록 하고 시민이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공공주택지구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시는 앞으로 대체부지가 지역 여건과 주민 요구에 부합하도록 국토부·LH와 긴밀한 협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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