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군현대화 다짐 속 동부 지역에 항공교통 제한
12일 시작 러·벨라루스 군사훈련 앞두고 벨라루스와의 국경 폐쇄
일부 유럽 지도자들 "러, 의도적으로 공격 확대…추가 제재 필요"
![[바이리키(폴란드)=AP/뉴시스]10일 러시아 무인기들이 폴란드 영공을 침범한 지 하루 뒤인 11일 폴란드 루블린 인근 바이리키에서 폴란드 소방관과 영토방어 대원들이 러시아 드론으로 파손된 집 지붕 근처를 지키고 있다. 도날드 투스크 폴란드 총리가 폴란드군의 대규모 현대화 프로그램 추진을 약속한 가운데 폴란드는 동부 지역에 항공 교통을 제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2025.09.11.](https://img1.newsis.com/2025/09/11/NISI20250911_0000624159_web.jpg?rnd=20250911185201)
[바이리키(폴란드)=AP/뉴시스]10일 러시아 무인기들이 폴란드 영공을 침범한 지 하루 뒤인 11일 폴란드 루블린 인근 바이리키에서 폴란드 소방관과 영토방어 대원들이 러시아 드론으로 파손된 집 지붕 근처를 지키고 있다. 도날드 투스크 폴란드 총리가 폴란드군의 대규모 현대화 프로그램 추진을 약속한 가운데 폴란드는 동부 지역에 항공 교통을 제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2025.09.11.
[바르샤바(폴란드)=AP/뉴시스] 유세진 기자 = 도날드 투스크 폴란드 총리는 11일 러시아 무인기가 폴란드 영공을 침범,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동맹이 폴란드 영공에서 최초로 잠재적 위협에 직면한 지 하루 만에 폴란드군의 대규모 현대화 프로그램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유럽 관리들은 10일 러시아 무인기의 폴란드 영공 침범을 의도적 도발로 규정했다. 이번 침범은 3년 넘게 지속되고 있는 우크라이나 전쟁이 더 큰 갈등으로 비화될 수 있다는 오랜 우려를 더욱 심화시켰다. 반면 미국이 주도하는 우크라이나 평화 정착 노력은 지금까지 진전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폴란드 항공국은 이날 아침 폴란드 동부 지역에 항공 교통을 제한할 것이라고 발표하면서, 국가 안보상의 이유로 폴란드군의 요청에 따라 이런 조치가 취해진 것이라고 설명했지만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폴란드는 한편 10일 폴란드 영공을 침범한 드론 중 일부는 벨라루스에서 왔다고 말했다. 벨라루스에는 러시아군이 12일 시작되는 벨라루스군과의 군사훈련을 위해 집결해 있다. 폴란드는 12일 밤 0시 벨라루스와의 국경을 폐쇄할 예정인데 이는 군사훈련과 관련이 있다.
투스크 총리는 폴란드가 내년 미국으로부터 첫 F-35 전투기를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5년 전 확정된 지원 패키지의 일환으로 2030년까지 예상되는 32대의 항공기 중 F-35 전투기가 인도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이 제트기들은 폴란드의 안보와 지역적 위협에 대한 나토의 방어 능력을 대폭 강화하는 것이 목표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10일 러시아 드론의 폴란드 영공 침범에 대해 모호한 초기 대응을 내놓았다. 트럼프는 소셜미디어에 "러시아가 드론으로 폴란드 영공을 침범한 이유는 무엇일까? 자, 간다"라고 글을 올렸다.
반면 몇몇 유럽 지도자들은 이번 침공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공격을 의도적으로 확대한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카야 칼라스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 대표는 10일 "러시아의 전쟁은 끝나지 않고 고조되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리를 시험하려 하고 있다. 폴란드에서 일어난 일은 판도를 바꾸는 것이며, 더 강력한 제재를 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