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력도 늙는다…"어르신들에겐 고면역원성 백신 필요"
사노피, 인플루엔자 심포지엄 개최
전국서 누적 3500여명 의료진 참여
![[서울=뉴시스] 'in FLU-ANSWER Symposium: 인플루엔자 백신의 답이 되다' 심포지엄 전경 (사진=사노피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9/30/NISI20250930_0001957196_web.jpg?rnd=20250930011849)
[서울=뉴시스] 'in FLU-ANSWER Symposium: 인플루엔자 백신의 답이 되다' 심포지엄 전경 (사진=사노피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승주 기자 = "65세 이상 고령층은 면역 노화로 인해 항체 형성이 충분하지 않기 때문에 이를 보완할 수 있는 고용량 인플루엔자 백신을 포함한 고면역원성 백신이 필요하다."
4일 글로벌 바이오제약 기업 사노피 한국법인에 따르면 정희진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최근 '인플루앤서'(in FLU-ANSWER) 심포지엄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는 사노피가 국내 최초로 인플루엔자 백신을 단독으로 다룬 학술 심포지엄이다. 심포지엄에서는 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한 최신 접종 전략과 근거가 공유됐다.
이번 심포지엄은 서울, 부산 등에서 총 4회에 걸쳐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됐으며 누적 3500여명의 의료진이 참여했다.
이 자리에서 이동건 서울성모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인플루엔자는 흔히 '독감'으로 불리며, 단순한 감기로 오인되지만 실제로는 폐렴, 뇌졸중 등 심각한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는 질병부담이 매우 높은 감염병"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인플루엔자로 정확히 인식하고 예방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심포지엄은 전년 대비 낮아진 국내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률과 올해부터 시행된 인플루엔자 백신의 3가 전환 등 의료 현장의 변화된 상황에 맞춰 인플루엔자 질병 부담을 환기했다.
또 65세 이상 고령층과 기저질환 환자 등 고위험군에서의 백신 접종 필요성을 임상적 근거와 함께 논의하기 위해 기획됐다.
65세 이상의 고령자는 젊은 성인에 비해 독감 감염에 더 취약하고 독감으로 인한 합병증 및 입원 위험도 높다. 면역 노화때문에 시니어 전용 백신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고용량 인플루엔자 백신(에플루엘다프리필드시린지)을 포함한 고면원성 백신의 필요성과 가치가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고령층 인플루엔자 현황 및 질병 부담, 기존(표준)용량 백신의 미충족 수요, 고용량 백신의 임상 연구결과와 국내외 지침 등 포괄적인 논의도 진행됐다.
고위험군에게 독감이 미치는 심각성과 백신 접종을 통한 예방 필요성이 강조됐으며, 표준 용량 백신(박씨그리프주)의 글로벌 임상 결과와 안전성 프로파일을 기반으로 독감 예방접종이 갖는 사회적 가치에 주목했다. 더불어 기저질환자, 임산부, 영유아, 의료기관 종사자 등 고위험군의 접종 필요성이 강조됐다.
정 교수는 "만성질환자와 같은 고위험군은 인플루엔자 감염 시 기저질환이 악화되거나 합병증 위험이 높아 예방접종을 필수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희경 사노피 백신사업부 대표는 "이번 심포지엄은 인플루엔자의 질병 부담과 최신 백신 접종 전략을 종합적으로 다루며, 다가오는 접종 시즌을 앞둔 의료진들에 실질적인 지침을 논의하는 학술 교류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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