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상 최고 마무리' 오승환, 마지막 공 던졌다…최형우 '4구 삼진'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30일 대구 수성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9회초 삼성 마무리 투수 오승환이 공을 던지고 있다. 2025.09.30. lmy@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9/30/NISI20250930_0021000891_web.jpg?rnd=20250930210750)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30일 대구 수성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9회초 삼성 마무리 투수 오승환이 공을 던지고 있다. 2025.09.30. [email protected]
오승환은 3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벌어진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정규시즌 마지막 홈 경기에서 삼성이 5-0으로 앞선 9회초 마운드에 올랐다.
이날 은퇴식을 치르는 오승환은 은퇴 선수 특별 엔트리로 등록돼 등판을 준비했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삼성이 5점차로 앞서가자 오승환이 마지막으로 마운드에 설 기회를 줬다.
9회초 수업 종료를 알리는 종소리와 함께 오승환이 불펜에서 뛰어나왔다. 관중들은 뜨거운 함성을 보냈고, 하나같이 오승환의 마지막 모습을 담고자 휴대폰을 들어올렸다.
마운드에 도착한 오승환이 박 감독과 포옹을 나눈 후 그의 등장곡인 '라젠카 세이브 어스'가 라이온즈파크에 울려퍼졌다.
KIA는 오승환에게 예우의 뜻을 표하고 싶다는 최형우의 의지에 따라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했던 최형우를 대타로 내세웠다.
오승환은 마운드 위에서 모자를 벗고 관중들에게 허리를 90도로 숙여 인사한 뒤 가볍게 몸을 풀었다.
최형우를 마주한 오승환은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였던 직구를 초구로 선택했다. 시속 142㎞의 직구가 좌타자인 최형우의 바깥쪽 스트라이크존에 걸쳤다.
이어서도 직구를 던졌고, 최형우가 파울로 걷어냈다.
오승환은 3구째로는 바깥쪽 높은 포크볼을 뿌렸다. 최형우는 이 또한 파울로 걷어냈다.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30일 대구 수성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9회초 삼성 마무리 투수 오승환이 마지막 투구를 마친 뒤 포수 강민호와 포옹하고 있다. 2025.09.30. lmy@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9/30/NISI20250930_0021000904_web.jpg?rnd=20250930211957)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30일 대구 수성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9회초 삼성 마무리 투수 오승환이 마지막 투구를 마친 뒤 포수 강민호와 포옹하고 있다. 2025.09.30. [email protected]
오승환은 포수 강민호를 비롯한 선수들과 인사를 나눈 후 마운드를 내려갔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은퇴 경기 거행을 위한 특별 엔트리를 허용하고 있다. 필요한 경우 정원을 초과해 해당 선수를 엔트리에 등록할 수 있다.
이날 경기 전까지 포스트시즌 진출 매직넘버 '1'만 남겼던 삼성은 오승환의 마지막을 예우하고자 특별 엔트리를 활용했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순위가 확정되지 않아 경기 상황을 보고 오승환을 투입하겠다. 오승환이 나선다면 9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고, 오승환은 2005년부터 그래왔던 것처럼 9회 마운드에 올랐다.
한·미·일 통산 549세이브를 거둔 오승환은 이날 세이브 상황이 아닌데다 한 타자만 상대하고 내려가 550세이브를 채우지는 못했다.
이날 등판으로 오승환의 출장 경기 수는 438경기가 됐고, 44승 33패 427세이브 19홀드 평균자책점 2.32의 성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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