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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티 유은상 데뷔전…"이기진 못 했지만 나쁘지 않았다"

등록 2025.10.08 17: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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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뉴시스] 최영민 기자=천안시티FC 수비수 유은상이 8일 열린 천안과 부산의 경기 후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5.10.08 ymchoi@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천안=뉴시스] 최영민 기자=천안시티FC 수비수 유은상이 8일 열린 천안과 부산의 경기 후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5.10.0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천안=뉴시스]최영민 기자 = K리그2 천안시티FC의 신인 유은상이 꿈에도 그리던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유은상은 8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33라운드 부산아이파크와 경기에서 후반 26분 동료 김서진과 교체되며 운동장에 발을 디뎠다.

이날 유은상에게 조성용 감독대행은 '특명'을 내렸다. 부산의 최전방 공격수인 2m 장신의 곤잘로를 전담마크 하라는 것이 그것이다.

경기 전 조성용 감독대행도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유은상에 대해 "곤잘로에 대한 맨투맨을 시키기 위해 준비했다"고 말했다.

개인적으로 정신이 없었을 데뷔전을 마치고 유은상은 취재진의 요청에 의해 기자회견장에 모습을 나타냈다.

유은상은 "그동안 B팀에 오랫동안 있었는데 기회를 주신다고 해서 행복했다"며 "이기진 못했지만 나쁘지 않은 데뷔전을 치른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유은상에게 그의 이날 경기의 '미션'이었던 곤잘로에 대한 수비가 어땠는지 묻자 그는 "생각보다 어려웠다. 하지만 주변 선배들이 도와줘서 실점 없이 경기를 마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동안 유은상은 팀내에서도 주전급이 아닌 B팀에서 오랜 시간 있어왔기 때문에 심리적으로도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고 털어놨다.

유은상은 "제 개인적으로 실망도 많이 했고, 그 와중에 부상도 겹쳐서 마음이 좋지 않았다"며 "그럼에도 기회를 주신 것에 대해 감사하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천안=뉴시스] 8일 천안시티FC와 부산아이파크의 경기에 출전한 유은상.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2025.10.0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천안=뉴시스] 8일 천안시티FC와 부산아이파크의 경기에 출전한 유은상.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2025.10.0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그는 팀 내에서 가장 마음이 맞는 선배로 같은 수비 포지션인 마상훈을 꼽았다. 이에 대해 유은상은 "평소 응원의 말도 많이 해주시고, 든든한 선배라는 생각"이라며 "나에게 있어서는 세계 최고의 수비수"라고 웃음을 보였다.

끝으로 유은상은 "그동안 개인운동도 많이 하고 그러면서 체력적인 부분도 자신 있다고 생각한다"며 "오늘은 맞춤형 엔트리에 들어갔다고 생각하지만 앞으로도 믿고 써주시면 최선을 다해서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도록 하겠다"고 조성용 감독대행에게 자신에 대한 PR을 해 눈길을 끌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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