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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대장동 항소 포기, 권력 개입 사건…李가 직접 설명해야"

등록 2025.11.11 09:51:59수정 2025.11.11 11: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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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만석, 권력 눈치보고 결정했다는 자백…정성호 즉각 사퇴해야"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를 두고 검찰 조직 내부에서 거센 반발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노만석 검찰총장 직무대행이 10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으로 출근하고 있다. 2025.11.10.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를 두고 검찰 조직 내부에서 거센 반발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노만석 검찰총장 직무대행이 10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으로 출근하고 있다. 2025.11.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한은진 기자 = 국민의힘은 11일 "대장동 항소 포기는 사법 체계를 흔드는 권력 개입 의혹 사건"이라고 주장했다.

최보윤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책임은 항소를 뒤집으라고 압박한 사람에게 있다. 노만석 검찰총장 직무대행의 사퇴 정도로 덮고 지나갈 수 없다"며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대통령실도 숨김없이 밝혀야 한다"며 "대통령이 개입하지 않았다면, 국민 앞에 나와 직접 설명하라"고 했다.

그는 "그것으로 부족하다면 국정조사로 확인해야 한다"며 "그렇지 않다면 이 모든 의혹은 대통령을 향할 것이며, 국민적 분노는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노 직무대행은 어제 검찰 연구관들과 면담에서 '용산과 법무부의 관계를 고려했다. 나도 너무 힘들었다'고 말했다"며 "이는 검찰이 법과 원칙이 아니라, 권력의 눈치를 보고 결정했다는 자백"이라고 강조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검찰 독립성은 무너지고, 헌정 질서는 흔들렸다"며 "항소 포기로 이득을 보는 사람은 대장동 일당과 이재명 대통령뿐"이라고 했다.

그는 "이 대통령은 같은 사건에서 배임 혐의로 기소되어 1심 재판 중이었고, 취임 후 재판이 중단된 상태"라며 "이런 상황에서 관련 사건의 항소를 용산과 법무부가 개입해 포기하도록 개입했다면 그 결정은 어떤 방식으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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