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아프리카 기니비사우 군사 쿠데타…대통령 축출
대선 결과 발표 앞두고 군이 국가 전권 장악
![[비사우=AP/뉴시스]서아프리카 기니비사우에서 디니스 은차마 군 대변인이 26일(현지 시간) 쿠데타 이후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2025.11.27.](https://img1.newsis.com/2025/11/27/NISI20251127_0000817545_web.jpg?rnd=20251127025352)
[비사우=AP/뉴시스]서아프리카 기니비사우에서 디니스 은차마 군 대변인이 26일(현지 시간) 쿠데타 이후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2025.11.27.
AA와 AP 등에 따르면 26일(현지 시간) 기니비사우 군이 쿠데타를 일으켜 우마로 시소코 엠발로 대통령을 축출하고 육해공 국경을 폐쇄했다.
이들은 국영 방송 TGB를 통해 정치인 등이 연루된 국가 불안정화 음모를 발각했다며 스스로 "국가의 전권을 장악했다"라고 밝혔다.
향후 지시가 있을 때까지 엠발로 대통령을 직무에서 배제하고 모든 기관을 폐쇄한다는 게 이들의 선포다. 모든 언론 활동도 중단했다.
지난 24일 대선을 치른 기니비사우에서는 무소속 페르난도 다이아스 후보와 현직 엠발로 대통령이 서로 승리를 주장하며 결과를 기다리고 있었다.
이날 쿠데타에 앞서 대통령궁 인근에서는 총성이 보고되는 등 혼란이 일었다. 선거관리위원회 인근에서도 총성이 들린 것으로 알려졌다.
엠발로 대통령은 이날 프랑스 언론 죄느 아프리크에 자신이 집무실에서 체포됐다고 밝혔다. 체포 과정에서 폭력 행위는 없었다고 한다.
기니비사우는 1974년 포르투갈에서 독립한 이후 쿠데타와 내전 등으로 지속적인 정치 불안정을 겪었다. 이번 대선을 두고도 조작 논란 등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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