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머 英 총리 "中, 국가 안보 위협이지만 관계 구축 중요"
![[리버풀( 영국)= AP/뉴시스] 9월 30일 리버풀에서 열린 연례 노동당 전당대회에서 기조 연설하는 키어 스타머 영국총리. 올해의 대회 주제는 "영국을 새롭게 하자"이다. 2025. 10.01.](https://img1.newsis.com/2025/09/30/NISI20250930_0000682047_web.jpg?rnd=20251001064655)
[리버풀( 영국)= AP/뉴시스] 9월 30일 리버풀에서 열린 연례 노동당 전당대회에서 기조 연설하는 키어 스타머 영국총리. 올해의 대회 주제는 "영국을 새롭게 하자"이다. 2025. 10.01.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2일(현지 시간) 국가안보국(M15)이 중국발 안보 위협을 경고한 것과 관련해 "중국이 국가 안보 위협을 제기한다는 현실을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중국이 기술과 무역, 글로벌 거버넌스에서 중요한 세력인 상황에서 관계 구축에 실패하는 것은 '직무유기'"이라고 했다.
BBC와 스카이뉴스 등에 따르면 스타머 총리는 이날 영국 런던 길드홀에서 한 대외 정책 관련 연설에서 대중 강경 노선을 내세운 전 보수당 지도자 이언 덩컨 스미스 등의 주장에 선을 그었다. 국가안보 위협에도 안보를 양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경제외교 협력을 계속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는 "영국의 대중 접근 방식은 지난 수년간 갈팡질팡했다. 황금기와 냉각기를 오갔다"며 "우리는 이분법적 선택을 거부한다. 우리의 대응은 두려움에 사로잡히지도 착각에 의해 약해지지도 않을 것이다. 우리의 대응은 힘과 명확성, 냉정한 현실주의에 기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과) 신중한 관계를 구축하는 것이 국제무대에서 영국의 지도자로서 입지를 강화하고 국익을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또 "안보와 경제 사이에 교환은 없을 것"이라고도 강조했다.
스타머 총리는 국방과 인공지능(AI), 국가 기반시설 관련 대중 무역은 배제하고 금융, 전문 서비스, 혁신사업, 제약, 명품 관련 협력 가능성은 열어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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