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부 내년 예산 6조6870억원 확정…유공자 보상 확대
올해 대비 3.7%↑…정부안 대비 288억원 늘어
내년 3월 참전유공자 배우자 생계지원금 최초 지급
![[서울=뉴시스] 지난 23일 오후(현지시간)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이 튀르키예 수도 앙카라에 거주하고 있는 야사르 오르만 에켄 참전용사의 자택을 방문해 6.25전쟁 참전에 대한 감사인사를 전하고 있다. (사진=국가보훈부 제공) 2025.11.2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1/25/NISI20251125_0002002149_web.jpg?rnd=20251125151722)
[서울=뉴시스] 지난 23일 오후(현지시간)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이 튀르키예 수도 앙카라에 거주하고 있는 야사르 오르만 에켄 참전용사의 자택을 방문해 6.25전쟁 참전에 대한 감사인사를 전하고 있다. (사진=국가보훈부 제공) 2025.11.2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국가보훈부는 내년 예산이 국회 심의를 거쳐 정부안 대비 288억원 증가한 6조6870억원으로 최종 확정됐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올해 예산 6조4467억원 대비 3.7% 증가한 것이다. 국가유공자 보상금을 5% 인상하고 생존 애국지사 특별예우금을 2배 인상하는 등 보상금을 대폭 확대했다.
또한, 보훈의료의 지역 격차 해소를 위해 보훈병원이 없는 강원 및 제주 지역에 보훈병원에 준하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준보훈병원’을 도입하고, 의원급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위탁병원을 대폭 확대한다.
여기에, 충남권 호국원 신설을 위한 타당성 조사를 추진하는 등 신규 국립묘지 조성 준비에도 나선다.
보훈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참전명예수당, 무공영예수당, 4·19혁명공로수당을 각각 정부안 3만원에서 1만원씩 추가 인상해 총 4만원을 올린다. 내년 참전명예수당은 49만원, 무공영예수당은 55만원~57만원, 4·19혁명공로수당은 50만1000원을 지급한다.
또한, 80세 이상의 생활이 어려운 참전유공자 본인 등을 위한 생계지원금 10만원을 2022년 제도 도입 이후 처음으로 5만원 인상했다. 내년 3월부터는 참전유공자 배우자에게도 최초로 매월 생계지원금 15만원을 지급한다.
보훈 인프라 확충을 위해 수원 보훈재활체육센터에 사이클 실내훈련장을 설치하고, 노후화된 시설환경을 개선한다. 아울러, 지방보훈회관 9개소 신축을 위한 33억원을 신규 반영하고, 전남 장성군 참전 기념탑, 강원 호국광장 조성 등 새로운 보훈 인프라를 확대할 예정이다.
권오을 보훈부 장관은 "앞으로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 이뤄지는 기틀을 만들고, 국가를 위한 헌신의 역사와 그 가치를 더욱 널리 확산해 보훈이 국민 통합을 이끄는 중요한 매개가 될 수 있도록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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