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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에 흠집 생긴다"…아파트 '택배 손수레 탑승 금지' 논란

등록 2025.12.05 17:37:23수정 2025.12.05 18: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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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올라온 문제의 택배기사 손수레 안내문.2025.12.05.(사진=보배드림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올라온 문제의 택배기사 손수레 안내문.2025.12.05.(사진=보배드림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한민아 인턴 기자 = 온라인 커뮤니티에 승강기 손상 방지를 이유로 '택배 손수레(대차) 탑승 금지' 안내문을 게시한 한 아파트 단지의 사진이 공개되며 논쟁이 일고 있다.

5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아파트 택배 손수레 탑승 금지 안내문'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가 공개한 안내문에는 '택배 물건 배달 시 손수레로 인해 승강기 내부 바닥 훼손이 발생하고 있다"며 "승강기 내부에 손수레를 끌고 배달하는 행위를 일절 금지한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해당 안내문은 아파트 관리사무소가 시설 보호와 주민 안전을 이유로 부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에서는 찬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일부 누리꾼은 "승강기 바닥 파손이 잦으니 조치가 필요하다", "수리비 부담이 크다. 일부 기사님들이 험하게 사용하는 경우가 있다"며 안내 조치를 이해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문 앞까지 배송해주는 분들에게 오히려 갑질이다", "조심하라고 하면 될 일이지 금지는 과도하다", "택배 늦어지면 또 민원 넣을 것 아니냐"는 비판도 이어졌다.

앞서 지난달 18일에도 한 아파트가 '택배 기사에게 요청하는 5개 준수사항' 안내문을 부착해 논란이 됐으며, 지난 8월에는 '출퇴근 시간대 배송 피하기' 안내문을 게시한 아파트가 갑질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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