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콘텐츠' 산업에 진심인 부천시…AI·IP에 창작인재 육성
![[부천=뉴시스] '인공지능(AI)영상교육센터부천'에서 AI 활용 영상 제작 강의가 이뤄지고 있다. (사진=부천시 제공) 2025.12.08.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2/08/NISI20251208_0002012457_web.jpg?rnd=20251208095716)
[부천=뉴시스] '인공지능(AI)영상교육센터부천'에서 AI 활용 영상 제작 강의가 이뤄지고 있다. (사진=부천시 제공) 2025.12.08. [email protected]
[부천=뉴시스] 정일형 기자 = 글로벌 시장에서 K-콘텐츠의 영향력이 크게 확대되는 가운데 경기 부천시가 콘텐츠 산업 육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8일 부천시에 따르면 올해 국내 창작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이 토니상을 수상하고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가 상반기에만 3480만회 시청을 기록하는 등 한국 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상황에서 시는 체계적인 인재 양성과 산업 지원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1980년대 제조업 중심 도시였던 부천은 신도시 개발 이후 높아진 문화 수요를 바탕으로 영화·만화·애니메이션 산업을 육성했다. 또 인공지능(AI) 기술, 스토리텔링·웹툰 산업 등 신성장 동력을 더해 지속 가능한 콘텐츠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가 운영하는 'AI영상교육센터부천'은 AI 기반 영상 제작 역량을 갖춘 창작 인재를 양성한다. 시는 BIFAN·SBS A&T와 협력해 실습 중심 교육을 제공하며 누구나 AI 기술을 활용해 기획·편집·후반 작업까지 수행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부천스토리텔링아카데미에서는 소설, 웹툰, 드라마 등 다양한 분야의 작가 지망생을 체계적으로 교육하며 창작 저변을 확대하고 있다. 지금까지 배출된 44명의 졸업생은 공모전 수상 및 연재 데뷔 등의 성과를 내고 있다.
웹툰 산업 육성도 강화되고 있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작품 기획에서 법률·저작권·노무·세무까지 종합 지원을 제공한다. 한국만화웹툰아카데미는 맞춤형 실무 교육을 통해 신인 작가 발굴에 나서고 있다.
![[부천=뉴시스] 지난 7월 '부천 콘텐츠기업 데모데이'에서 투자유치상담회가 열려 콘텐츠 기업들과 벤처투자사 및 배급사 관계자들이 상담을 진행했다.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2/08/NISI20251208_0002012462_web.jpg?rnd=20251208095829)
[부천=뉴시스] 지난 7월 '부천 콘텐츠기업 데모데이'에서 투자유치상담회가 열려 콘텐츠 기업들과 벤처투자사 및 배급사 관계자들이 상담을 진행했다.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웹툰융합센터는 기업·창작자·연구기관 등 48개 팀이 입주한 산업 클러스터로 웹툰 기반 지식재산권(IP) 확장과 융복합 콘텐츠 개발의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다.
시는 '문화콘텐츠 성장지원 플랫폼'을 통해 창작자·기업의 기획·투자·판로까지 산업 전 주기를 지원한다. 데모데이, 콘텐츠페어, 팝업스토어 등 판로 확대 프로그램이 활발히 운영되며 올해만 32개 기업이 참여했다. 이 중 18개 기업에 제공된 멘토링은 총 20억원 투자 의향과 39억원 투자 성과로 이어졌다.
시 관계자는 "인재·인프라·네트워크·투자가 하나로 연결되는 콘텐츠 생태계를 만들어 K-콘텐츠 선도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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