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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부주의가 전기 화재 부른다" 진주소방서, 주의 당부

등록 2025.12.08 10: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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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뉴시스]진주소방서, 주택 전기화재 예방수칙 포스터.(사진=진주소방서 제공).2025.12.08.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진주=뉴시스]진주소방서, 주택 전기화재 예방수칙 포스터.(사진=진주소방서 제공)[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진주=뉴시스] 정경규 기자 = 경남 진주소방서는 겨울철 실내 활동 증가와 난방기기 사용 급증으로 전기화재 위험이 크게 높아지고 있어 시민과 사업장 관계자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고 8일 밝혔다.

소방청이 최근 5년간 겨울철(12~2월) 발생한 관내 화재 423건 중 약 69%가 부주의와 전기적 요인으로 조사됐다. 특히 갑작스러운 한파와 건조한 대기가 반복되는 겨울철에는 난방기기 과열, 누전, 멀티탭 과부하 등으로 인한 전기화재가 빠르게 증가하는 경향을 보인다.

올해 겨울은 평년보다 잦은 한파와 건조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전기장판, 히터, 난로 등 난방기기 사용량 증가에 따른 화재 위험도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연말연시, 명절 등으로 다중이용시설 이용이 급증하는 점도 전기화재 위험 요인으로 지목된다. 그뿐만 아니라 대형 물류창고, 데이터센터, ESS 등 고에너지 밀집 시설 확산으로 산업 시설과 리튬배터리 관련 화재 또한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주요 예방 수칙은 ▲문어발식 멀티탭 사용 금지 ▲전선·멀티탭 정격 용량 준수 및 노후 제품 교체 ▲전기장판 접힘 금지 ▲난방기기 주변 인화성 물질·가연물 제거 ▲KC 인증 제품 사용 ▲장시간 외출 시 전원 완전 차단 ▲누전차단기 작동시험 및 전기제품 이상 여부 확인 ▲배터리·충전기 과열 점검 등이다.

특히 노후 주택·소규모 점포·고령자 가구는 배선 열화와 단열 취약 등으로 화재 위험이 높아 정기적인 전문가 점검이 필요하다.

조형용 진주소방서장은 "전기화재는 작은 부주의에서 시작되지만 한순간에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난방기기 사용 전후로 전선 상태와 과부하 여부를 확인하는 생활습관이 가장 확실한 예방책"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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