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KISA 협력, 중소기업 정보보호 예산 23억 증액 결실

보안 취약 중소기업 정보보호 기반 확대

전남 나주시와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인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협력해 내년도 중소기업 정보보호 관련 국비 예산 23억원 증액 성과를 거뒀다. (사진=나주시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나주=뉴시스]이창우 기자 = 전남 나주시는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인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협력해 내년도 중소기업 정보보호 관련 국비 예산 23억원 증액 성과를 거뒀다고 9일 밝혔다.

최근 대형 플랫폼 기업을 중심으로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이어지면서 보안 강화 필요성이 커진 가운데, 상대적으로 취약한 중소기업을 보호하기 위한 국가 지원 기반이 한층 확대됐다는 평가다.

이번 증액으로 KISA가 추진하는 중소기업 정보보호 사업의 재원이 안정적으로 확보돼 현장의 보안 역량 강화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될 전망이다.

나주시는 예산 심의 과정에서 국회와 기획재정부 등을 수차례 방문해 '중소기업은 해킹 피해 발생 시 회복이 어렵기 때문에 국가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예산 확대의 당위성을 적극 건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러한 지자체의 적극적인 건의와 협업은 중앙 부처의 긍정적 검토로 이어져 최종 증액이라는 성과로 결실을 맺었다.

나주시는 이번 사례가 지자체와 이전공공기관이 지역 현안을 공동 과제로 인식하고 협력해 해결책을 마련한 모범적인 상생 모델로서의 의미를 부여했다.

나주시 관계자는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잇따르며 정보보호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며 "확보한 예산이 중소기업 보안 강화에 실질적 도움이 되도록 하고, 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과의 협력 체계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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