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구 '봤던 영화를 보는 여자', 창작희곡공모에서 대상
경기도극단, '제5회 창작희곡공모' 당선작 선정
우수상 김성배 작가 '하고 싶은 말을 했기로서니'
![[수원=뉴시스] 경기도극단 '제5회 창작희곡공모' 시상식에서 김상회 경기아트센터 사장과 수상자인 이민구·김성배 작가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경기아트센터 제공) 2025.12.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2/11/NISI20251211_0002015661_web.jpg?rnd=20251211101925)
[수원=뉴시스] 경기도극단 '제5회 창작희곡공모' 시상식에서 김상회 경기아트센터 사장과 수상자인 이민구·김성배 작가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경기아트센터 제공) 2025.12.1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경기아트센터는 경기도극단 '제5회 창작희곡공모' 대상에 이민구 작가의 '봤던 영화를 보는 여자'를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희곡에서 공연까지'라는 방향성을 갖고 2020년을 시작한 '창작희곡공모'는 극작가의 창작기반 마련을 지원하기 위해 신진·기성작가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올해 '제5회 창작희곡공모'는 예심·본심을 거쳐 '경기도'의 색깔이 잘 배어있는 작품 2편이 당선됐다.
대상 수상작 '봤던 영화를 보는 여자'는 어느 부부의 삶을 통해 삶이 휴식의 공간이 아닌 투자의 대상이 된 한국사회 부동산 문제의 단면을 그려낸다.
이 작가는 "작중 인물들이 고통을 넘어서는 모습을 통해 관객들이 희망을 엿보길 바란다"고 대상 수상 소감을 전했다.
우수상에는 김성배 작가의 '하고 싶은 말을 했기로서니'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 학예사의 '사도세자 뒤주' 진위여부 확인 과정 속에 벌어지는 이해관계 갈등을 통해 '더 이상 진실 그 자체가 중요하지 않은 세태'를 조명한다.
김 작가는 "사회에서 설 곳을 찾지 못한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자 했다"며 작의를 밝혔다.
두 작가에게는 각각 대상 1000만원, 우수상 5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또 경기도극단 단원들과의 연습과정을 거쳐 내년 낭독극·완성된 연극 형태로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경기도극단 관계자는 "경기도의 특색과 작품의 완성도를 함께 고려했으며 급변하는 한국사회에서 지역성과 보편성을 품은 연극이 될 수 있는지 면밀히 검토했다"면서 "당선작 2편 '봤던 영화를 보는 여자'와 '하고 싶은 말을 했기로서니'가 내년 관객에게 어떤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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