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발 악재에 코스피 소폭 하락…코스닥도 900선 하회
코스피, 3995.63 출발…이틀 만에 4000선 하회
시총 상위 대부분↓…코스닥, 900선 깨트리기도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코스피는 전 거래일(4056.41)보다 66.81포인트(1.65%) 하락한 3989.60에 개장한 18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911.07)보다 11.77포인트(1.29%) 내린 899.30에 거래를 시작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1479.8원)보다 2.5원 내린 1477.3원에 출발했다. 2025.12.18. xconfind@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2/18/NISI20251218_0021099779_web.jpg?rnd=20251218092937)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코스피는 전 거래일(4056.41)보다 66.81포인트(1.65%) 하락한 3989.60에 개장한 18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911.07)보다 11.77포인트(1.29%) 내린 899.30에 거래를 시작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1479.8원)보다 2.5원 내린 1477.3원에 출발했다. 2025.12.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미국발 인공지능(AI) 산업에 대한 과잉 투자 우려가 확산하면서 코스피 지수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순항하던 코스닥 지수도 이달 들어 처음으로 900선을 하회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35.85포인트(0.88%) 하락한 4020.56을 기록 중이다.
지수는 이날 전장 대비 1.65% 하락한 3995.63로 출발해 이틀 만에 4000선 아래로 밀려났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03억원, 364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이 홀로 619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SK하이닉스(1.27%)를 제외한 대부분이 약세다.
삼성전자(-0.37%), LG에너지솔루션(-6.50%), 삼성바이오로직스(-0.34%), 현대차(-1.05%), HD현대중공업(-2.89%), 기아(-0.41%), 두산에너빌리티(-2.65%), KB금융(-0.80%), 한화에어로스페이스(-1.61%) 모두 하락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도 전장 대비 4.31포인트(0.47%) 떨어진 906.76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91억원, 141억원을 순매수 중인 반면 외국인은 151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지난 11일 943.19까지 상승하며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던 지수는 이달 들어 처음으로 900선을 하회했다. 지수는 장초 895.19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간밤 오라클발 악재로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한 데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 미국 증시에서는 AI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인 오라클이 추진하는 대규모 AI 데이터 센터 관련 투자자들이 이탈하며 AI 산업의 수익성에 대한 확실성이 재부각됐다.
장 마감 이후 마이크론이 긍정적인 실적 전망치를 내놓으며 시간 외 거래에서 8% 이상 급등했지만, 'AI 거품론'에 대한 우려가 시장에 하방 압력을 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데이터센터 관련 악재에 휘말린 오라클이 시장에 영향을 미치며 AI주에 대한 투자심리를 냉각시켰다"며 "시간이 지날수록 AI에 대해 환호하는 국면에서 벗어나 엄격한 검증에 나서려는 분위기"라고 했다.
다만 "우리 증시는 마이크론의 어닝서프라이즈와 시간 외 주가 폭등 효과가 완충 역할을 하면서나스닥 급락의 여파가 제한되는 상황이 될 것"이라며 "미국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등을 감안하면 지수 방향성은 제한된 채, 변동성이 발생하는 주가 흐름이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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