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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생활 중요 3대 분야, '식품·금융·주거'…의류는 4위"

등록 2025.12.19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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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7일 서울시내 대형마트를 찾은 시민들이 치즈, 버터 상품을 살펴보고 있다. 2025.12.07.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7일 서울시내 대형마트를 찾은 시민들이 치즈, 버터 상품을 살펴보고 있다. 2025.12.0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주혜 기자 = 소비자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소비생활 분야는 '식품', '금융', '주거'인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3대 분야에 포함됐던 '의류'는 4위로 밀려났다.

19일 한국소비자원이 발표한 '2025 한국의 소비생활지표'에 따르면 소비자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소비생활 분야는 '식품·외식' 29.0%, '금융·보험' 10.8%, '주거·가정' 10.6%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 2023년 조사에서 종합 순위 2위였던 '의류'는 올해 4위로 하락한 반면, '금융·보험'은 4위에서 2위로 상승해 소비생활에서 중요도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원은 고금리·고물가·고환율 등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큰 시기에 금융상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했다.

소비생활만족도는 63.7점으로 지난 조사보다 4.4점 하락했다.

분야별로 '생활위생·미용'에 대한 만족도가 72.1점으로 가장 높았고, '금융·보험'은 66.2점으로 가장 낮았다.

소비생활에서 문제를 경험한 소비자는 50.4%(5035명)로 2023년보다 13.7%포인트 증가했다.

문제 경험률 증가 폭이 큰 분야는 식품·외식 33.9%(3390명), ICT 18.2%(1822명)로, 각각 7.3%포인트, 6.6%포인트 상승했다.

'식품'은 '상품 대비 비싼 가격' 문제가 21.8%(1098명), '정보통신기기'는 '개인정보 유출, 사기 등 불안' 문제가 17.0%(856명)로 가장 많았다.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 구독 항목에서 온라인 구독 서비스 이용·구매자 1101명 중 24.3%(268명)는 유료 구독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유료 구독률은 30대 29.8%(302명 중 90명), 20대 30.1%(286명 중 86명)로 연령대가 낮아질수록 높았다.

한국소비생활지표는 한국소비자원에서 소비자 정책 개선을 위해 격년마다 발행하는 조사 보고서다.

올해는 '소비생활 중요도', '소비생활만족도', '소비자문제 경험', '생성형 AI 서비스 구독 현황', '수리할 권리에 대한 인식' 등에 대해 전국 1만명을 대상으로 1대 1 면접 조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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