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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국힘 소속 주호영 부의장에 "필버 사회 거부는 '불법 파업'…즉각 사퇴해야"

등록 2025.12.23 10:12:17수정 2025.12.23 10:3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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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7월부터 필리버스터 사회 거부…책무 방기"

[춘천=뉴시스] 3일 더불어민주당 허영 의원 ( 춘천 · 철원 · 화천 · 양구갑. 사진 ) 은 기획재정부의 춘천 역세권 개발사업이 3일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고 밝혔다. 허영 의원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춘천=뉴시스] 3일 더불어민주당 허영 의원 ( 춘천 · 철원 · 화천 · 양구갑. 사진 ) 은 기획재정부의 춘천 역세권 개발사업이 3일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고 밝혔다. 허영 의원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정금민 신재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3일 국민의힘 소속인 주호영 국회부의장이 국회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 때마다 의사 진행을 거부했다며 "즉각 사퇴하라"고 주장했다.

허영 민주당 원내정책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주 부의장이 국회부의장의 역할과 책무를 방기해 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주 부의장은 지난 2024년 7월 본회의 사회를 거부한 것을 시작으로 올해 12월 임시회까지 본회의 사회를 상습적으로 거부했다"며 "급기야 지금도 진행되는 필리버스터 중 우원식 국회의장이 화장실 문제로 잠시 이석한 것에 대해 국민의힘 의원들이 강력하게 항의했다"고 했다.

이어 "국회 운영을 책임지는 의장단 중 한명으로서 국회 진행을 원활히 수행되도록 의사를 진행할 역할과 책무를 해태하는 것에 대한 사과와 반성도 모자란 상황에서 우 의장의 불가피한 이석마저 항의하는 것은 국회 운영과 의사를 방해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허 수석부대표는 "주 부의장의 무제한 토론 일방적 사회거부는 불법 파업"이라며 "동료 의장단 대한 인간적 도의도 국민 섬겨야 할 의원이자 국회 대표하는 국회부의장으로서 신의마저 내팽개친 주 부의장은 사회를 보든지 아니면 즉각 사퇴하길 바란다"고 했다.

아울러 민주당이 주도하는 국회법 개정안(필리버스터 제대로법)을 조속히 추진해야 한다고 했다. 이 법은 국회의장이 지정하는 의원에게 필리버스터 진행을 맡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다만 필리버스터 유지 요건으로 '재적 5분의 1' 정족수 규정을 두고 있어 조국혁신당 등 야당이 수정을 요구하고 있다. 허 수석부대표는 "조국혁신당에 필리버스터 제대로법에 대한 전향적인 태도 전환을 요구한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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