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베네수 공습에 美 곳곳 반전 시위…"석유 위한 전쟁 반대"
필리에선 "전쟁 결정권 의회가 되찾아야"
맘다니 "정부 계획이 뉴욕에 미칠 영향 최소화"
![[로스앤젤레스=AP/뉴시스] 3일(현지 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퍼싱 스퀘어에서 시위대가 베네수엘라에 대한 미국의 공격을 규탄하고 있다. 2026.01.03.](https://img1.newsis.com/2026/01/04/NISI20260104_0000894992_web.jpg?rnd=20260104095728)
[로스앤젤레스=AP/뉴시스] 3일(현지 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퍼싱 스퀘어에서 시위대가 베네수엘라에 대한 미국의 공격을 규탄하고 있다. 2026.01.03.
[서울=뉴시스]임철휘 기자 = 미국 곳곳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對)베네수엘라 군사 작전에 항의하는 반전 시위가 잇따르고 있다.
미 CNN, 월스트리트저널(WSJ), AP통신 등에 따르면 3일(현지 시간) 워싱턴DC, 뉴욕, 보스턴, 시카고, 로스앤젤레스(LA) 등 주요 도시에서 반전 시위가 벌어졌다. 많게는 100명 안팎의 시위대가 행진하며 구호를 외치는 등 베네수엘라 군사 공격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냈다.
베네수엘라가 세계 최대 수준의 석유 매장량을 보유한 만큼 "석유를 위한 피는 안 된다(No Blood for Oil)" 등 석유 이익 확충이라는 명분으로 군사 행동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구호도 이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군의 베네수엘라 공격 후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자택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 석유기업들이 베네수엘라에 진출해 석유 인프라를 되살리고 이익을 창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AP통신에 따르면 LA 도심에서는 비가 내리는 가운데 약 100명이 모여 베네수엘라에 대한 미군의 군사 행동에 항의했다. 라스베이거스에서도 약 50명 규모의 소규모 시위가 열렸다.
![[로스앤젤레스=AP/뉴시스] 3일(현지 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퍼싱 스퀘어에서 시위대가 베네수엘라에 대한 미국의 공격을 규탄하고 있다. 2026.01.03.](https://img1.newsis.com/2026/01/04/NISI20260104_0000895089_web.jpg?rnd=20260104095728)
[로스앤젤레스=AP/뉴시스] 3일(현지 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퍼싱 스퀘어에서 시위대가 베네수엘라에 대한 미국의 공격을 규탄하고 있다. 2026.01.03.
WSJ는 이날 오후 뉴욕에서도 반전 시위가 벌어졌다고 전했다. 미군의 군사 개입에 반대하는 시민들은 뉴욕 타임스스퀘어에 모여 성조기를 배경으로 "베네수엘라에서 손 떼라(Hands off Venezuela)"를 외쳤다. 현장에는 "미국은 나가라(US Out)", "석유를 위한 피는 안 된다"라고 적힌 팻말도 등장했다.
뉴욕의 한 시민은 WSJ에 "이 나라는 제국주의 국가로서의 최악의 본능으로 되돌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 집회는 반전 단체 앤서 연합이 조직한 50건 이상의 행사 가운데 하나였다고 WSJ은 전했다.
필라델피아에서도 시위가 이어졌다. 지역 매체 WHYY에 따르면 필라델피아에서는 100명 이상이 모여 베네수엘라에 대한 미군의 공습을 규탄했다.
시위를 조직한 단체 '피스, 저스티스, 서스테이너빌리티 나우!(Peace, Justice, Sustainability NOW!)' 공동 디렉터 데이비드 깁슨은 "의회는 권한을 되찾아야 한다"며 "의회는 국민을 대표해야 하고 전쟁을 할지 말지 결정하는 건 국민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조란 맘다니 뉴욕시장도 입장을 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기자회견 직후 대통령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이번 행위에 반대한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맘다니 시장은 마두로의 뉴욕 도착 가능성을 두고 트럼프 대통령과 논의했는지에 대해서는 언급을 거부했다.
그는 자신의 입장이 "연방 및 국제법을 위반하는 정권교체 추구에 반대한다는 데 근거한다"며 "(시장으로서의 역할은 연방정부의 마두로 관련 계획이) 뉴욕 시민들의 일상생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도록 하는 데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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