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K유통가 영리더②] 코스맥스·콜마…K뷰티 '오너2세 부회장들', 승계 넘어 체질 개선
코스맥스·콜마·토니모리 오너 2세 경영 가속화
본업 강화·미래 사업 투트랙 전략으로 구조 재편
K뷰티 위상 확대 발맞춰 글로벌 시장 적극 공략
![[서울=뉴시스] (그래픽=전진우 기자) 618tue@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1/05/NISI20260105_0002033584_web.jpg?rnd=20260105144529)
[서울=뉴시스] (그래픽=전진우 기자)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동효정 기자 = 글로벌 뷰티 산업이 초개인화·기술 중심으로 재편되는 가운데 국내 주요 뷰티 기업 오너 2세들이 전면에 나서며 내실 다지기에 속도를 내고 있다.
코스맥스, 콜마그룹 등은 본업 경쟁력 강화와 미래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는 등 세대교체에 이어 구조적 체질 개선에 방점을 찍는 모습이다.

이병만 코스맥스비티아이 대표(사진=코스맥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코스맥스는 최근 이병만 코스맥스 대표와 이병주 코스맥스비티아이 대표를 나란히 부회장으로 승진시키며 그룹의 미래 성장 로드맵을 분명히 했다.
이번 인사는 '글로벌 화장품 ODM 본업 강화'와 '미래 사업 확장'이라는 전략적 재편의 성격이 짙다.
이병만 부회장은 1978년생으로 이경수 코스맥스그룹 회장의 장남이다.
상하이교통대학교 E-MBA를 거친 후 2005년 코스맥스차이나 생산본부 사원으로 입사해 4년간 물류·구매·생산·운영 등 생산 전 과정을 두루 경험했다.
2014년부터는 코스맥스차이나 마케팅본부장을 역임하는 등 중국 내 사업을 이끌었다.
2020년에는 코스맥스 대표로 자리를 옮겨 그룹의 디지털 전환을 주도했다.
이후 지주사인 코스맥스비티아이의 대표를 맡으며 중국 및 아세안 지역 화장품 사업과 건강기능식품 사업을 총괄하다가 지난해 3월 다시 코스맥스 대표로 선임됐다.
앞으로 이병만 부회장은 기존과 같이 화장품 ODM 사업을 전담한다.
연구개발(R&D), 생산, 품질, 글로벌 고객 대응 등 화장품 제조 전반을 총괄하며, 코스맥스의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 확대와 기술 경쟁력 강화를 이끌어왔다.
앞으로는 ▲인디 브랜드의 글로벌 시장 진출 지원 ▲차세대 화장품 기술 확보 ▲프리미엄·기능성 제품군 확대 ▲글로벌 핵심 고객사와의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에 집중해 화장품 제조 경쟁력의 완성도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병주 부회장 (사진=코스맥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경수 회장의 차남인 이병주 부회장은 1979년생이다.
이 부회장은 미국 미시간주립대에서 경영학 학사를, 미시간대에서 경영학 MBA 학위를 받았다.
이 부회장은 2008년 코스맥스 기획팀 과장으로 입사해 그룹에서 경영기획 및 지원업무를 맡으며 본격적인 경영에 참여했다.
2014년부터 코스맥스USA의 최고재무담당자(CFO)와 최고운영담당자(COO) 등을 지냈다.
2019년엔 코스맥스USA 대표이사(부사장)에 오른 뒤 2021년부터 코스맥스 미국법인을 총괄(사장)했다.
앞으로는 지주사 차원에서 그룹의 중장기 전략과 신사업을 총괄할 예정이다.
맞춤형 화장품 및 디바이스를 비롯해 뷰티테크와 데이터 기반 개인화 솔루션, 미래 소비자 경험을 중심으로 한 신규 비즈니스 모델 발굴, 전략적 투자와 M&A 검토 등이 주요 과제로 꼽힌다.
특히 지주사를 중심으로 계열사들의 기술·데이터·제조 역량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미래 사업을 선제적으로 육성하고, 안정적인 수익 구조와 중장기 성장 동력을 동시에 확보할 전망이다.
![[서울=뉴시스] 서올 코엑스에서 열린 '아마존 뷰티 인 서울'에서 윤상현 콜마홀딩스 부회장이 관계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시스DB)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9/19/NISI20250919_0001947849_web.jpg?rnd=20250919100654)
[서울=뉴시스] 서올 코엑스에서 열린 '아마존 뷰티 인 서울'에서 윤상현 콜마홀딩스 부회장이 관계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시스DB) *재판매 및 DB 금지
콜마그룹 역시 오너 2세 중심의 경영 체제가 가속화하며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창업주 윤동한 회장의 장남인 윤상현 부회장은 서울대 학사, 영국 런던정치경제대와 스탠퍼드대 경영공학 석사 출신이다.
베인앤컴퍼니 이사를 거쳐 2009년 한국콜마 상무로 입사했다.
윤 부회장은 2016년부터 한국콜마 대표이사(사장)로 경영 전면에 본격적으로 나서며 굵직한 M&A를 진두지휘 하며 사업을 확대했다.
대표적으로 2018년 그룹 계열사 씨케이엠을 통해 CJ헬스케어(현 HK이노엔)를 1조3100억원에 인수했다.
이어 2019년에는 제이준코스메틱 인천공장과 대한제당의 바이오의약품 TKM 경영권을 확보했다.
이같은 공격적 M&A를 통해 콜마그룹은 화장품을 비롯해 의약품, 건강기능식품 전반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이며 사상 최대 실적 경신이 유력한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콜마그룹이 앞으로 계열사 간 시너지 강화와 수익 구조 안정화에 무게를 둘 것으로 보고 있다.
화장품, 의약품, 건강기능식품을 아우르는 사업 구조를 토대로 연구개발과 글로벌 사업 경쟁력을 고도화하며 중장기 성장 기반을 다져갈 것이라는 관측이다.

토니모리 홍콩 18호 매장.(사진=토니모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토니모리에서도 오너 2세의 존재감이 커지고 있다.
토니모리는 배해동 회장의 장녀인 1990년생 배진형 부사장이 미래 전략을 이끌고 있다.
뉴욕대학교(NYU) 출신인 배 부사장은 2016년 사내이사 선임 이후 해외사업본부장, 전략기획본부장, 미래전략본부장을 거쳐 총괄 전무를 역임하다가 지난해 1월부터 부사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배 부사장은 해외 사업과 중장기 전략을 두루 경험하며 브랜드의 체질 개선과 글로벌 확장 전략을 주도해왔다.
토니모리가 브랜드 경쟁력과 구조 재정비에 집중하고 있다는 점에서 젊은 감각을 내세운 배 부사장의 실험과 선택이 향후 성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이밖에 잇츠한불은 임진성 대표를 중심으로 3세 경영 체제를 본격화하고, 글로벌 사업을 강화 중이다.
잇츠한불은 한불화장품을 모태로 성장한 중견 뷰티기업으로, 스킨케어 중심의 사업을 확장해왔다.
임진성 대표는 1986년생으로, 창업주 고(故) 임광정 회장의 손자이자 임병철 회장의 아들이다.
아토팜·리얼베리어 등의 브랜드를 보유한 자회사 네오팜에서도 오너 일가의 경영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
임병철 회장의 딸인 1987년생 임우재 상무이사가 네오팜 경영전략부문 부문장으로 경영에 합류한 상태다.

(사진=한국콜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업계에서는 뷰티 업계의 오너 2~3세 경영이 공통적으로 무리한 외형 확대보다는 기술, 데이터, 제조 경쟁력 등 본질에 집중하며 급변하는 글로벌 뷰티 산업 환경에 적극 대응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K뷰티 위상이 높아지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기회를 발굴하는 전략도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이다.
뷰티업계 한 관계자는 "뷰티업계의 경우 오너 2세 경영에 접어들며 세대 교체에 이어 중장기 성장을 위한 사업 구조를 정비하는 과정으로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라며 "전략의 실행력이 향후 기업 성장의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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