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빈번해진 극한호우에 대비…오산천 모래섬 준설
2014년 대비 홍수량 22% 급증…39㎜ 강수에도 산책로 범람
2026년 3억 투입 유지준설…하중도 전체 준설 국비 200억 확보 추진
![[오산=뉴시스] 오산천 중앙에 퇴적층이 쌓인 모습 (사진=오산시 제공) 2026.01.06.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1/06/NISI20260106_0002034825_web.jpg?rnd=20260106180330)
[오산=뉴시스] 오산천 중앙에 퇴적층이 쌓인 모습 (사진=오산시 제공) [email protected]
[오산=뉴시스] 정숭환 기자 = 경기 오산시가 빈번해진 극한 호우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오산천 중앙에 퇴적층이 쌓여 형성된 모래섬 준설과 지장 수목 제거 등 하천 정비에 나섰다.
시는 오산천 하류 저지대 주거 밀집지역의 침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하천 중앙에 형성된 하중도(퇴적물 섬)를 정비하고 물길을 확보하는 수해 예방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오산천 인근 저지대에는 현재 1만3778세대, 2만1714명이 거주하고 있어 집중호우시 제방 월류 등 대규모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이다. 특히 상류 기흥저수지 방류와 동탄신도시 개발에 따른 유출계수 증가로 현재 홍수량은 2014년 대비 약 22%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오산=뉴시스] 오산천 퇴적층이 쌓여 만들어진 하중도 모습 (사진=오산시 제공) 2026.01.07.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1/06/NISI20260106_0002034826_web.jpg?rnd=20260106180513)
[오산=뉴시스] 오산천 퇴적층이 쌓여 만들어진 하중도 모습 (사진=오산시 제공) [email protected]
최근 실시한 오산천 하천수리검토 결과에서도 저빈도 홍수(2년 이내 재현빈도)만으로도 상당 구간에서 여유고가 부족하고 고수부지 범람이 예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하도 내 주요 퇴적 구간에 대한 정밀 조사와 함께 유지 준설이 시급하다는 판단이다.
실제로 지난 2025년 9월16일에는 누적 강수량이 39㎜에 불과했음에도 산책로가 범람하는 피해가 발생해 하천 준설의 필요성이 다시 한 번 확인됐다.
시는 2023년 4000㎥, 2024년 7000㎥의 준설을 벌였으나 집중호우 시 하중도로 인한 범람 우려가 지속됨에 따라 2026년에는 3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최소한의 유지 준설과 지장 수목 제거를 이어갈 방침이다.
![[오산=뉴시스] 오산천 연도별 하천변화 모습 (사진=오산시 제공) 2026.01.06.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1/06/NISI20260106_0002034833_web.jpg?rnd=20260106183556)
[오산=뉴시스] 오산천 연도별 하천변화 모습 (사진=오산시 제공) [email protected]
시는 하천 중앙부에 퇴적물이 쌓여 섬 형태로 굳어진 하중도 정비가 이뤄져야 기상이변에 따른 수해 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지난 2012년 국토교통부 준설 당시에는 중간 수로가 확보돼 하천 흐름에 큰 지장이 없었으나 이후 퇴적이 진행되며 수로가 막혀 유수 흐름을 방해하고 하천수 정체로 수질 악화 우려도 커지고 있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시는 우선적으로 막힌 수로를 복원해 통수 능력을 회복하고 홍수위 저감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오산=뉴시스] 오산천 연도별 하천변화 모습 (사진=오산시 제공) 2026.01.06.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1/06/NISI20260106_0002034832_web.jpg?rnd=20260106183529)
[오산=뉴시스] 오산천 연도별 하천변화 모습 (사진=오산시 제공) [email protected]
오산천 일대 전체 준설에 최소 200억원의 사업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지난해 9월 두 차례에 걸쳐 관계기관 회의를 열어 '안성천 권역 하천기본계획' 반영과 국비 지원을 요청한 상태다. 해당 계획이 오는 2027년 반영될 경우 오산천의 대규모 준설이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하천 경관 개선과 수질 오염 방지를 위한 물억새 정비 사업도 병행한다. 시는 오산천 둔치 7만4027㎡에 자생하는 물억새의 지상부를 제거해 새싹이 곧게 자라도록 유도하고 고사 잔재물이 하천으로 유입돼 수질이 악화되는 것을 사전에 차단할 계획이다.
![[오산=뉴시스] 오산천 울억새 모습 (사진=오산시 제공)2026.01.06.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1/06/NISI20260106_0002034822_web.jpg?rnd=20260106180055)
[오산=뉴시스] 오산천 울억새 모습 (사진=오산시 제공)[email protected]
억새는 지난 2016년 자연형 하천 조성을 위해 울억새 6700본이 식재된 뒤 우점화 현상으로 하천 곳곳에 군락을 형성하며 하천 통수 면적을 축소시키고 고사 잔해물로 인한 수질 저하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적은 강수에도 범람이 우려될 만큼 오산천의 통수 능력 저하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며 "선제적인 준설과 지장 수목 정비를 통해 수해 걱정 없는 안전한 하천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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