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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미만 극소저체중아 생존율 90%…뇌성마비 진단율 절반으로

등록 2026.01.08 12:00:00수정 2026.01.08 13:4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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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청, 고위험 신생아 장기 관찰 연구

극소저체중아 생존율 10년간 지속 향상

[세종=뉴시스] 영남대병원, 신생아 중환자실

[세종=뉴시스] 영남대병원, 신생아 중환자실


[세종=뉴시스] 박영주 기자 = 국내 극소저체중아 생존율이 10년간 꾸준히 향상돼 9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뇌성마비 진단율도 절반 가까이 감소했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고위험 신생아 대상의 장기 관찰연구 결과 최근 10년간 극소저체중아의 생존율이 지속적으로 향상되고 주요 합병증 및 발달 예후가 전반적으로 개선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국립보건연구원은 고위험 미숙아의 생존율 향상 및 치료·관리 기술 개선을 위해 대한신생아학회와 함께 한국신생아네트워크(KNN)를 출범하고 전국 70개 이상 병원의 신생아중환자실(NICU)이 참여하는 극소저체중아 임상 연구 사업을 지속해 오고 있다.

이를 통해 출생체중 1.5㎏ 미만의 극소저체중아 또는 임신 나이 32주 미만의 미숙아를 매년 2000명 이상 등록하고 만 3세까지 장기 추적 관찰해 미숙아 생존율과 주요 합병증, 치료 예후 및 성장 발달 현황 등을 파악하고 있다.

이번 '2024 KNN 연차 보고서'는 2024년 등록된 환아 2331명에 대한 기본 특성, 동반 질환, 사망 및 퇴원 시 특성과 2022년 출생아의 만 1.5세 추적조사 및 2021년 출생아의 만 3세 장기 추적조사 결과 등을 포함했다. 또 사업 초기인 2014년 이후 10년간 극소저체중아의 퇴원 시 생존율 추이와 장기 추적 결과 주요 지표 추이 등을 함께 제시했다.

주요 분석 결과 극소저체중 출생아의 퇴원 시 생존율은 2014년 83.4%에서 10년간 꾸준히 향상돼 2024년 90.0%에 달했다. 이는 사망 데이터의 왜곡을 배제하기 위해 동일 기간 내 신생아중환자실에 입원한 전체 환아의 생존 여부를 추적해 산출했다.

임신 32주 미만 미숙아를 포함한 전체 등록 환아의 퇴원 시 생존율은 91.6%로 이전 연도와 유사한 수준이었다. 주요 신경학적 합병증인 뇌실내 출혈, 신생아 경련, 뇌실 주위 백질연화증 등의 유병률은 전반적으로 전년 대비 감소했다.

또 만 1.5세 및 만 4세 장기 추적조사 추세 분석 결과에서는 뇌성마비 진단율이 뚜렷하게 감소했다. 2014년 출생아의 만 1.5세 뇌성마비 진단율은 6.2%였으나 2019년 출생아 4.5%에서 2022년 출생아 3.1%로 꾸준히 감소했다. 만 3세 진단율도 2014년 6.1%에서 2021년 출생아 3.5%로 절반 가까이 줄었다.

김원호 국립보건연구원장 직무대리는 "극소저체중아 등록 사업을 통해 고위험 미숙아의 생존율과 예후 지표가 동시에 개선되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고위험 미숙아의 기초 현황 자료를 지속적으로 생산하고 미숙아의 생존율 향상과 건강한 성장을 위한 과학적 근거를 축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이러한 성과가 한국형 신생아 진료·치료 지침 개발로 이어질 수 있도록 근거 기반의 체계적인 관리와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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