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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유력지, 내달 '다케시마의 날' 앞두고 다카이치에 자제 촉구

등록 2026.01.08 16:4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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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케시마의 날에 각료급 파견 자제하란 제언 가한 듯

日닛케이, 중일 관계 악화 속 "한일 협력 중요 의미 가져"

[독도=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내달 일본 광역지방자치단체가 주최하는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명)의 날'에 각료급 인사가 참석할지 주목되는 가운데, 일본 언론은 중일 관계 악화 속 한국을 자극하지 말아야 한다는 취지의 제언을 했다. 사진은 2021년 9월 2일 경상북도 울릉군 독도 인근 상공에서 바라본 독도 전경. 2026.01.08. photo@newsis.com

[독도=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내달 일본 광역지방자치단체가 주최하는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명)의 날'에 각료급 인사가 참석할지 주목되는 가운데, 일본 언론은 중일 관계 악화 속 한국을 자극하지 말아야 한다는 취지의 제언을 했다. 사진은 2021년 9월 2일 경상북도 울릉군 독도 인근 상공에서 바라본 독도 전경. 2026.01.0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내달 일본 광역지방자치단체가 주최하는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명)의 날'에 각료급 인사가 참석할지 주목되는 가운데, 일본 언론은 중일 관계 악화 속 한국을 자극하지 말아야 한다는 취지의 제언을 했다.

8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의 '다이키쇼키(大機小機)' 칼럼 코너에 "일한, 미들파워 협력 중요성" 제하 칼럼을 실었다. 다이키쇼키란 닛케이의 칼럼 코너로, 주로 사외 인물들의 '익명' 칼럼을 전하는 코너다. 해당 기사도 필명을 내세워 익명으로 작성됐다.

신문은 이재명 대통령이 곧 방일해 한일 정상회담이 열린다며 한일 셔틀 외교가 착실하게 궤도에 진입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중일 관계 악화로 한중일 정상회담 실현 전망이 불투명해졌다며 "앞으로 대중 관계를 생각하는 데 있어서도 일한(한일) 협력은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대미 관계에서도 한일 관계 중요성을 강조했다. 지난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와 관세 협상에서 한일이 같은 방식으로 합의에 이르렀다며 "특히 조선 분야 등에서 일한 역할 분담이 중요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이런 정세를 반영해 이 대통령은 기존 반일 카드를 봉인하고 실용외교를 내세워 일한 관계 중시 자세로 전환했다"고 진단했다. 위안부 합의 등이 외교 문제로 재부각되지 않은 점 등을 그 배경으로 들었다.

닛케이는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미중 강대국' 세계관으로 현 상황을 인식하고 있다며 이는 "일한과 같은 미들파워에 있어서는 불이익이 된다. 미중 양측을 견제하기 위해서라도 긴밀한 일한 관계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한일 간에 국민감정을 자극하는 복잡한 문제들이 있지만 "지금은 거기에 사로잡혀 있을 상태가 아니다"고 꼬집었다.
[요하네스버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23일(현지 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 엑스포 센터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에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 양자 회담을 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6.01.08. photocdj@newsis.com

[요하네스버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23일(현지 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 엑스포 센터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에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 양자 회담을 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6.01.08. [email protected]

특히 "신경이 쓰이는 것은 2월 22일 다케시마의 날이 가까워지고 있는 것이다"라고 우려했다. "다카이치 총리의 암반 지지층은 허용하지 않을 수도 있으나 현실주의자 정치가로서 다카이치 총리는 보다 높은 차원의 판단이 요구된다"고 제언했다.

다케시마의 날은 시마네현이 매년 2월 22일 벌이는 행사다. 시마네현은 매년 각료의 행사 참석을 요구하고 있으나 일본 정부는 지난해까지 13년 연속 차관급인 정무관을 보냈다.

다카이치 총리는 지난해 9월 집권 자민당 총재 선거 과정에서 다케시마의 날에 각료가 출석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닛케이는 칼럼을 통해 다카이치 총리가 각료급 인사를 파견하지 말아야 한다는 취지로 제언한 것으로 읽힌다.

다카이치 총리는 지난달에도 독도가 "역사적인 사실에 비춰봐도 국제법 상으로도 명백하게 우리나라 고유의 영토라는 기본적인 입장에 근거해 의연하게 대응하겠다는 것에 변함은 없다"는 입장을 국회 답변을 통해 밝힌 바 있다.

다만 지난해 11월에는 다케시마의 날에 각료가 출석하느냐는 질문에 "적절하게 대응하겠다"고 답하는 데 그쳤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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