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원 "휴대용 정수기, 대장균 제거 성능 없어 유의해야"
전 제품 정수 성능 관련 기준 적합…물질별 정수 정도 제품 간 차이
![[서울=뉴시스] 한국소비자원 휴대용 정수기 5개 제품 정수 성능·안전성·환경성 등을 시험·평가한 결과. (사진=한국소비자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1/28/NISI20260128_0002050647_web.jpg?rnd=20260128152134)
[서울=뉴시스] 한국소비자원 휴대용 정수기 5개 제품 정수 성능·안전성·환경성 등을 시험·평가한 결과. (사진=한국소비자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동효정 기자 = 한국소비자원이 휴대용 정수기 5개 제품에 대해 정수 성능·안전성·환경성 등을 시험·평가한 결과를 29일 밝혔다.
소비자원은 전기 없이 간편하게 사용하는 물통형의 간이 정수기로 인기가 높은 휴롬(WP1T-F01WH)·브리타(Marella White)·청호나이스(EC268)·필립스(AWP2933WHT)·제로워터(ZD-010RP)의 성능 비교 결과를 발표했다.
소비자원이 대장균 제거율을 시험한 결과, 모든 제품이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수돗물 외의 지하수·약수 등의 물을 정수해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휴대용 정수기는 유리잔류염소, 클로로포름 등 1개 이상 항목에서 정수 성능 기준을 충족할 경우 KC 인증을 받을 수 있다.
정수기의 기준·규격 및 검사기관 지정고시에 따른 정수 성능 3개 항목(유리잔류염소·클로로포름·탁도) 을 시험한 결과, 휴롬(WP1T-F01WH)은 유리잔류염소·클로로포름·탁도 등 모든 항목에서 기준을 충족했다.
브리타(Marella White), 청호나이스(EC268), 필립스(AWP2933WHT)는 유리잔류염소와 클로로포름에서, 제로워터(ZD-010RP)는 유리잔류염소와 탁도 등 2개 항목에서 기준 이상의 제거 성능을 보여 KC 인증에 적합한 것으로 평가됐다.
필터 성능 저하 없이 정수할 수 있는 물의 양인 유효정수량을 비교한 결과, 유리잔류염소는 전 제품이 우수한 수준을 보였다.
클로로포름의 경우 휴롬(WP1T-F01WH)이 상대적으로 많은 정수량을 기록해 가장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물 여과 속도는 브리타(Marella White), 청호나이스(EC268), 필립스(AWP2933WHT)가 다른 제품에 비해 상대적으로 빠른 것으로 확인됐다.
휴대용 정수기 사용 시 환경 개선 효과도 확인됐다.
1인 가구가 휴대용 정수기를 사용할 경우 먹는 샘물(생수)의 PET병 소비량을 연간 91.6~99.2% 줄일 수 있어 플라스틱 생산 감축에 기여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필터는 분리배출이 가능한 재질과 구조임에도 관련 표시가 없어, 해당 업체에 분리배출 표시를 추가하도록 권고했다.
한편 전 제품에 KC 인증 표시는 있었으나, 제로워터(ZD-010RP, ZEROWATER 5 스테이지 필터), 청호나이스(EC268), 필립스(AWP2933WHT) 등 3개 제품은 제조일자 등 일부 의무표시사항이 누락돼 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 필터 교체에 따른 유지비용은 제품 간 최대 8.5배 차이를 보였다. 휴롬(WP1T-F01WH)은 연간 3만4900원으로 가장 낮았고, 제로워터(ZD-010RP)는 29만7900원으로 가장 높았다.
한국소비자원은 앞으로도 소비자의 합리적인 선택을 돕기 위해 정수기 관련 안전성과 환경성 정보를 소비자24를 통해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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