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기차 '은폐형 문손잡이' 세계 최초 금지
중국 공업정보화부 발표…2027년 1월부터 시행
![[리틀턴(미 콜로라도주)=AP/뉴시스] 중국이 세계 최초로 모든 자동차에 은폐식 전자식 손잡이 사용을 전면 금지하는 새로운 자동차 안전 기준을 발표했다. 사진은 미 콜로라도주 리틀턴의 테스라 매장 밖에 테슬라의 모델X SUV 차량이 전시된 모습. 2026.02.04](https://img1.newsis.com/2025/05/15/NISI20250515_0000338036_web.jpg?rnd=20250527195524)
[리틀턴(미 콜로라도주)=AP/뉴시스] 중국이 세계 최초로 모든 자동차에 은폐식 전자식 손잡이 사용을 전면 금지하는 새로운 자동차 안전 기준을 발표했다. 사진은 미 콜로라도주 리틀턴의 테스라 매장 밖에 테슬라의 모델X SUV 차량이 전시된 모습. 2026.02.04
중국 공업정보화부는 지난 2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의 '자동차 손잡이 안전 기술 요구'를 발표하고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중국에서 판매되는 모든 차량은 트렁크 문을 제외한 모든 문의 안쪽과 바깥쪽에 기계식 잠금 해제 장치를 의무적으로 장착해야 한다. 안전장치 작동이나 배터리 화재 시에도 견딜 수 있도록 문손잡이를 설계해야 한다. 내부 문손잡이의 경우 탑승자가 쉽게 열 수 있도록 직관적으로 볼 수 있는 위치에 설치하고 문을 여는 방법을 알려주는 표지를 부착하도록 규정했다.
은폐형 손잡이는 차량 외부에서 손잡이가 보이지 않도록 설계돼 문과 일체화된 형태로, 사용자가 특정 부분을 눌러야만 작동된다.
테슬라를 비롯해 샤오미, 아이온 등 중국 내 주요 전기차 제조사들도 이와 유사한 설계를 채택해 왔다.
이번 조치는 특정 기업을 지목하지는 않았지만, 최근 잇단 사고로 문 열림 실패가 치명적 결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테슬라와 샤오미 등을 둘러싼 논란과 무관하지 않다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테슬라는 작년 9월, 충돌 후 차량 내 갇힌 승객이 구조되지 못한 사건들이 발생하자 긴급 상황 시 문을 여는 방식을 재설계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일부 언론 자체 조사에서 총 140건의 손잡이 결함으로 인한 탑승객 갇힘 사례가 보도됐다.
중국 내에서도 유사 사례가 이어졌다.
지난해 3월 샤오미의 전기차가 치명적인 사고를 일으켜 3명이 사망했으며, 사고 직후 도어 개방에 어려움이 있었다는 현지 매체 및 관영 언론의 보도가 잇따랐다. 이후 중국 정부는 자율주행 기능의 마케팅 및 테스트 규제도 대폭 강화했다.
중국이 세계 최초로 디자인보다 ‘실제 안전성’을 우선하는 규정을 마련한 이번 사례는, 향후 글로벌 자동차 업계의 디자인 트렌드에도 적지 않은 파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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