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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안서 개선에 사업설명회 공개도…방사청, KDDX 투명성 강화 '총력'

등록 2026.02.15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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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KDDX 사업자 선정방식 '경쟁입찰' 결정

상반기내 사업자 선정…"안정적 전력화 위해 의견 지속 청취"

[서울=뉴시스] KDDX 형상 및 주요 특성. (사진=방위사업청 제공) 2026.02.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KDDX 형상 및 주요 특성. (사진=방위사업청 제공) 2026.02.1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한국형차기구축함(KDDX) 사업 방식이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의 경쟁입찰로 최종 결정되면서, 방위사업청이 사업 추진에 있어 투명성을 강화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방사청은 지난 5일 K-방산 입찰제도 토론회를 개최한데 이어 11일에는 KDDX 사업 예비설명회를 열었다.

먼저 입찰제도 토론회에서는 정부가 구상하는 추진방향을 입찰의 핵심 요소인 ‘제안요청서’, ‘입찰 참여 여건’, ‘공정한 평가’로 나눠 설명했다.

제안요청서 작성에서는 사업 요구사항이 보다 명확하게 전달되도록 제도 개선 필요성이 제기됐다. 입찰 참여 여건과 관련해서는 제안서 양식과 작성 기간의 합리성, 행정부담 완화 필요성 등이 주요 의견으로 제시됐다.

아울러 평가체계에선 평가 과정의 객관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방향성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방산업계는 이번 토론회가 KDDX 사업 방식이 지난 연말 경쟁입찰로 결정된 이후 올해 본격 추진을 앞두고 열렸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방사청이 'K-방산 입찰제도 토론회'라는 명칭으로 전 사업을 대상으로 하긴 했지만, 그보다는 사실 KDDX 사업의 공정성을 위해 이번 토론회를 마련했다는 것이 대체적인 시각이다.

KDDX 사업은 2030년까지 7조8000억원을 들여 6000t급 미니 이지스함 6척 실전 배치를 목표로 하는 사업이다. '개념설계→기본설계→상세설계 및 초도함 건조→후속함 건조' 순으로 진행된다. 해당 사업에서 개념설계는 한화오션이, 기본설계는 HD현대중공업이 수주했다.

통상적으로 함정 상세설계는 기본설계를 수주한 업체가 가져간다. 설계의 연속성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방사청은 지난해 12월 22일 제172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방추위)를 열고 'KDDX 상세설계 및 선도함 건조' 사업 방식을 경쟁입찰로 최종 결정했다. KDDX의 경우 산업통상자원부의 방산물자 지정에서 이례적으로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 두 업체 모두 선정됐기 때문이다.

양 업체 간 수주 경쟁이 더 치열해면서 방사청은 사업 추진 과정에서 잡음을 없애기 위해 투명성 강화에 더 집중하는 모습이다.

이같은 분위기는 방사청이 지난 11일 개최한 KDDX 사업 예비설명회에서도 그대로 반영됐다. 예비설명회는 입찰공고 전 무기체계의 성능과 향후 일정 등을 개략적으로 설명하는 자리다.

방사청은 일부 사업을 진행하기 앞서 예비설명회를 열긴 하지만 그 내용을 따로 공개하진 않았다. 하지만 이번 KDDX 사업은 국민적 관심을 고려해 예상되는 공고 및 계약시기, 계약 이후의 추진일정 등을 공유했다.

특히, 통상 입찰공고 이후 공개하는 주요 요구사항 관련 사업문서들을 입찰공고 전에 사전 열람토록 하는 등 입찰참여 희망업체들의 입찰 준비기간을 충분히 보장했다.

방사청은 상반기 중 입찰공고 및 제안서 평가 등을 통해 KDDX ‘상세설계 및 선도함건조’를 수행할 업체를 선정할 예정이다.

최상덕 방사청 함정사업부장(해군 준장)은 "사업 성공과 안정적 전력화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업계 의견을 지속 청취하며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적법하고 공정한 절차를 통해 KDDX 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관리할 방침이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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