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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별손보 내일 본입찰 돌입…2곳 이상 참여시 이달 말 우협 선정

등록 2026.04.15 07:00:00수정 2026.04.15 07: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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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한투·JC플라워 인수 참여할까…매각 성사 판가름

2곳 이상 참여시 보험업 가능 여부 등 사업계획 심사

이르면 이달말 우선협상대상자 선정…매각 마무리 수순

매각 불발시 5개 손해보험사로 다시 계약이전 절차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사진은 14일 서울 강남구의 MG손해보험 본사. 2025.03.14. jini@newsis.com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사진은 14일 서울 강남구의 MG손해보험 본사. 2025.03.1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최홍 기자 = 예별손해보험 예비입찰에 뛰어들었던 금융지주사들이 조만간 본입찰에도 참여할지 관심이 쏠린다. 예금보험공사(예보)는 2곳 이상의 기업이 본입찰에 참여할 경우 보험업 가능 여부에 대한 사업계획을 심사하고 이르면 이달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예보는 오는 16일 예별손보 공개매각과 관련해 본입찰을 진행한다. 예별손보는 예보가 100% 출자한 MG손보의 가교보험사다. 부실금융기관인 MG손보의 자산·부채를 이전받아 보험 계약을 유지·관리하는 업무를 수행한다.

당초 정부는 MG손보가 수차례 매각에 실패하자, MG손보의 보험계약을 삼성화재와 현대해상, DB손보, KB손보, 메리츠화재 등 5개 대형 손보사로 이전하는 작업을 진행해 왔다. 그러다 지난 1월 하나금융지주와 한국투자금융지주, 사모펀드 JC플라워 등 3곳이 예비입찰에 참여하면서 매각이 다시 급물살을 타게 됐다.

본입찰에도 하나금융과 한투, JC플라워가 참여할지 주목된다. 각 회사는 본입찰 하루 앞두고 경영전략에 따른 유불리를 따져보고 있다. 앞서 하나금융과 한투는 지주 차원의 보험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기 위해 이번 인수전에 뛰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한투는 최근 시장에 매물로 나온 보험사 대부분을 검토해 왔다. 지난해 BNP파리바카디프생명과 롯데손보 실사에 참여했고, 올해는 KDB생명 인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하나금융도 2023년 KDB생명 인수전에 참여하는 등 보험사 매물이 나올 때마다 잠재적 인수 후보로 거론됐다. 비은행 부문 강화로 수익을 다변화하려는 전략이다. 실제로 하나금융은 4대 금융지주 가운데 은행 의존도가 가장 높은 곳이다. 보험(하나손해보험) 계열사의 실적 기여도가 경쟁 지주사 대비 현저히 낮다.

이번 매각의 변수는 투입해야 하는 자금의 규모다. 예별손보의 부족한 자본을 채우기 위해선 약 1조3000억원의 자금이 필요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MG손보가 예별손보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인력 등 한 꺼풀 구조조정을 거쳤기 때문에 예전보다 부담이 덜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예보는 2곳 이상이 본입찰에 참여할 경우 해당 기업들이 제대로 보험업을 영위할 수 있는지, 사업계획이나 계약이행 능력이 적정한지를 일주일 동안 평가할 계획이다. 또 국가계약법상 예정가격 이하의 입찰자에 매각해야 하는 만큼 이와 관련된 가능성도 따져본다. 이를 통해 예보는 이르면 이달말 우선협상대상자를 뽑아 매각 마무리 수순에 돌입할 예정이다.

2곳 이상이 참여하지 않아 매각이 무산되면 예보는 그간 준비했던 계약이전 절차를 다시 추진한다. 보험계약을 5개 손보사에 어떤 기준으로 배분할지, 손보사별 전산시스템이 모두 다른 만큼 이관 작업을 어떻게 할지도 곧바로 점검하고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예보 관계자는 "2곳 이상 참여시 사업계획 심사 등을 거쳐 이달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라며 "참여하는 회사가 없을 경우 다시 계약이전 절차에 돌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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