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증권사 신탁 수탁고 21%↑…부동산 신탁 보수는 하락세 지속
금감원, '2025년 신탁업 영업실적' 발표
총 수탁고 1516.5조원…증권사 신탁 20.7% 늘며 약진
부동산신탁사 수탁고 늘었지만…보수는 23.7% 하락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11일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2026.03.11. hwang@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3/11/NISI20260311_0021204512_web.jpg?rnd=20260311143849)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11일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2026.03.1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지민 기자 = 지난해 증권사 신탁 수탁고가 전년 대비 20%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퇴직연금신탁과 정기예금형 신탁을 중심으로 자금 유입이 늘면서다.
반면 부동산 신탁사는 수탁고 증가에도 불구하고 부동산 경기 침체와 공사 원가 상승 등으로 영업실적 부진이 지속됐다.
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60개 신탁사의 총 수탁고는 1516조5000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138조4000억원(10.0%) 증가했다.
이 가운데 겸영 신탁회사(은행·증권·보험) 46곳의 수탁고는 1059조원으로 전년 말 대비 107조9000억원(11.3%) 늘었다.
특히 증권사 신탁 수탁고는 332조원으로 전년 말 대비 20.7% 증가해 은행(7.4%), 보험(11.1%) 대비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증권사 정기예금형 신탁과 퇴직연금신탁을 중심으로 자금 유입이 이어진 영향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상장지수펀드(ETF) 등 투자가 편리한 증권사 퇴직연금신탁의 성장이 지속되고 있다"며 "상대적으로 고금리인 증권사 정기예금형 신탁에도 자금이 유입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부동산 신탁사(전업) 14곳의 수탁고는 457조5000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30조5000억원(7.1%) 증가했다. 책임준공형 토지신탁 부실로 담보신탁 수주에 집중하면서 부동산담보신탁이 크게 늘었다.
다만, 부동산 신탁 보수는 총 5896억원으로 전년 대비 1828억원(23.7%) 감소했다. 부동산 경기 침체와 공사 원가 상승 등으로 관리형(책준형) 토지신탁의 신규 수주가 저조했던 영향으로 풀이된다. 관리형 토지신탁 보수는 전년 대비 38.4% 감소한 1979억원으로 집계됐다.
신탁재산별로는 재산신탁이 788조4000억원으로 가장 큰 비중(52.0%)을 차지했고, 금전신탁 726조5000억원(47.9%), 종합재산신탁 1조6000억원(0.1%) 순으로 나타났다.
재산신탁과 금전신탁 수탁고는 전년 대비 각각 5.9%, 14.8% 증가했다. 반면 종합재산신탁은 1%대 증가율에 그치며 성장세가 부진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고령화 시대에 맞춰 유언대용신탁, 치매신탁 등 서비스 수요는 잠재돼 있으나, 인지도 부족 등으로 활성화되지 않은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금감원은 향후 신탁사들의 잠재 리스크 요인 등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리스크 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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