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린샤오쥔, 500m도 준준결승 탈락…전종목 메달 불발[2026 동계올림픽]
린샤오쥔, 500m 준준결승 3조 4위 기록
1500m·1000m·500m 모두 준준결승 탈락
![[밀라노=뉴시스] 김근수 기자 = 한국 출신 중국 귀화 선수 쇼트트랙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이 16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m 예선에서 레이스를 마치고 숨을 고르고 있다. 2026.02.16. ks@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2/16/NISI20260216_0021170907_web.jpg?rnd=20260216201833)
[밀라노=뉴시스] 김근수 기자 = 한국 출신 중국 귀화 선수 쇼트트랙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이 16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m 예선에서 레이스를 마치고 숨을 고르고 있다. 2026.02.1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국적을 바꿔 8년 만에 다시 꿈의 무대에 오른 쇼트트랙 린샤오쥔(중국·한국명 임효준)이 결국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린샤오쥔은 19일(한국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쇼트트랙 남자 500m 준준결승 3조에서 40초638에 결승선을 끊었다.
그는 캐나다의 윌리엄 단지누(40초330), 피에트로 시겔(이탈리아·40초392), 막심 라운(캐나다·40초454)에 이어 조 4위로 레이스를 마쳤다.
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m 준준결승에선 각 조 1, 2위와 조 3위 중 기록이 좋은 두 명이 준결승에 진출한다.
이로써 린샤오쥔은 이번 대회 쇼트트랙 모든 종목에서 메달 획득이 불발됐다.
그는 앞서 열린 남자 1500m와 1000m는 준준결승에서 탈락, 2000m 혼성 계주에선 4위에 머물러 시상대에 오르지 못했다. 5000m 남자 계주에서도 중국은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린샤오쥔은 이날 열린 500m 준준결승에선 안쪽에서 4번째 자리인 불리한 스타트 위치를 극복하지 못했다.
최하위에서 레이스를 시작한 그는 3바퀴를 남기고 앞서 달리던 다닐 예이보크(우즈베키스탄)가 넘어지며 추월 기회를 엿봤으나, 결국 순위를 뒤집지 못하고 4위로 레이스를 마쳤다.
![[밀라노=뉴시스] 박주성 기자 = 14일 (현지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 경기장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준준결승에서 중국 린샤오쥔이 경기도중 넘어지고 있다. 2026.02.15. park7691@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2/15/NISI20260215_0021170241_web.jpg?rnd=20260215053038)
[밀라노=뉴시스] 박주성 기자 = 14일 (현지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 경기장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준준결승에서 중국 린샤오쥔이 경기도중 넘어지고 있다. 2026.02.15. [email protected]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쇼트트랙 남자 1500m 정상에 오르는 등 한국 빙상의 간판으로 활약했던 린샤오쥔은 이듬해 발생한 일련의 사건과 함께 태극마크를 내려놓았다.
린샤오쥔은 2019년 진천선수촌에서 황대헌(강원도청)과 불미스러운 일을 겪으며 재판에 넘겨졌고, 동시에 대한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1년 자격정지 징계를 받으며 선수 생활 위기를 맞았다.
이에 린샤오쥔은 2020년 중국 귀화를 택했다.
해당 사건은 대법원까지 간 끝에 그가 황대헌을 성희롱했다는 혐의는 무죄로 결론이 났으나, 린샤오쥔은 이미 국적을 바꾼 뒤였다.
그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통해 재기를 노렸으나, '국적을 바꿔서 올림픽에 출전하려면 기존 국적으로 마지막으로 출전한 국제대회 이후 3년이 지나야 한다'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헌장에 발목이 잡혔고, 결국 8년 만인 이번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대회를 통해 다시 올림픽 무대에 복귀했다.
하지만 화려한 재기를 노리던 그는 이번 대회 내내 부진과 불운을 겪으며 모든 종목에서 일찌감치 탈락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이 종목 동메달을 획득한 만큼 남자 500m에서 마지막 희망을 이어갔으나, 린샤오쥔은 이번에도 고개를 떨구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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