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아이텍, 35억 규모 초정밀 렌즈 조립·검사기 공급 계약

지아이텍은 글로벌 고객사의 베트남 생산 법인을 대상으로 35억원 규모의 '초정밀 렌즈 조립 및 검사기(Lens Assembly & Inspection Machine)'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 수주는 지아이텍이 기존 주력인 2차전지 분야를 넘어, 나노미터(㎚)급 초정밀 제어 기술이 필수적인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 제조 시장으로 포트폴리오를 성공적으로 확장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이번에 공급되는 설비는 최신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고성능 카메라 렌즈 제조 공정의 핵심 장비다. 지아이텍은 광학 부품의 특성을 고려해 ▲6축 스테이지 유닛 ▲5축 프리즘 셔틀 스테이지 등 고난도 제어 기술을 적용, 복잡한 입체 형상의 부품도 오차 없이 조립할 수 있는 기술을 구현했다. 또 자재 자동 공급부터 렌즈 조립, 3D 검사, UV(자외선) 경화까지 '원스톱(One-stop)' 공정을 실현해 생산성을 극대화했다.
특히 업계에서는 이번 수주가 지아이텍이 최근 출시한 하이브리드 AI 비전 솔루션 'RAVID Ai(라비드AI)'의 잠재 적용 분야를 넓혔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지아이텍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글로벌 톱티어 고객사의 양산 라인에 진입함으로써 향후 공정 고도화 과정에서 회사의 AI 소프트웨어 기술을 제안할 수 있는 확실한 레퍼런스와 공급 채널을 확보하게 됐다. 회사는 검증된 하드웨어 공급 능력을 바탕으로 나아가 고객사와의 협력을 강화해 자체 개발한 AI 비전 솔루션의 적용 범위를 점진적으로 확대해나간다는 '단계적 시장 공략 전략'을 구상 중이다.
이인영 지아이텍 회장은 "이번 수주는 지아이텍의 초정밀 제어 기술이 글로벌 모바일 시장에서도 확고한 경쟁력을 입증한 쾌거"라며 "확보된 글로벌 공급망을 기반으로 장비 공급을 확대하는 것은 물론, 앞으로 AI 비전 기술을 접목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융합된 고부가가치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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