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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계 새로운 큰 손 '시니어'…케어푸드 시장 뜬다

등록 2026.03.05 14:27:09수정 2026.03.05 17: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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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 인구 1100만명 넘어 케어푸드 시장 활성화

작년 국내 케어푸드 시장 규모 3조 추산 성장세

현대그린푸드 연화식·유업계 단백질·영양 음료

[수원=뉴시스] AI 사랑방에서 화면에 나오는 자신의 모습을 보고 게임을 즐기는 어르신들. (사진=경기도 제공) 2025.12.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AI 사랑방에서 화면에 나오는 자신의 모습을 보고 게임을 즐기는 어르신들. (사진=경기도 제공) 2025.12.1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상윤 기자 = 우리나라의 65세 이상 고령 인구가 1100만명을 기록해 전체 인구 비중 20%를 돌파하며 '초고령사회'로 진입한 가운데 식품업계가 새로운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고령 인구가 늘어나고 이들이 적극적으로 건강에 관심을 보임에 따라 '케어푸드'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케어푸드는 노인·환자 등 영양 공급이 필요한 이들에게 각기 필요한 영양분이 들어가도록 제조한 음식을 말한다. 조리가 간편하고 치아가 약해도 쉽게 씹을 수 있도록 소화가 잘되면서 영양 성분을 갖춘 형태로 만드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발표에 따르면 국내 케어푸드 시장 규모는 2014년 약 7000억원에서 2020년 2조원을 넘어섰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지난해의 경우 시장 규모가 3조원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이에 식품업계는 시니어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제품군을 내놓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러한 제품들은 저작 기능이 불편한 소비자를 위해 부드러운 식감을 지니고 소화 부담이 없도록 하는 것이 특징이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그리팅 웰스 제품 모습.(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그리팅 웰스 제품 모습.(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현대그린푸드는 2020년 케어푸드 전문 브랜드 '그리팅'을 론칭하며 포문을 열었다. 병원과 요양시설에서 환자와 고령자를 대상으로 식단을 운영하며 축적한 영양 데이터와 조리 노하우를 통해 일반 시니어 소비자 시장으로 진출한 것이다.  '그리팅'은 일반 조리 과정을 거친 동일한 제품보다 음식의 강도를 낮춘 연화식을 주로 선보이고 있다.

풀무원은 지난해 12월 '단백한 하루'를 출시하며 시니어에게 필요한 영양을 균형 있게 보충하는 제품을 출시했다. 시니어의 섭취 시간대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단백질 음료로, 풀무원의 개인 맞춤형 식단 구독 서비스 '디자인밀'에서 선보인 제품이다.

유업계 또한 시니어 대상 식품 시장 개척에 뛰어들고 있다. 근력이 약해지는 시니어를 위한 단백질·영양소 보충 등이 유업계 제품의 주요한 특징이다.

일동후디스는 2020년 '하이뮨 프로틴 밸런스'를 출시한 이래 누적 매출액 6000억을 달성했다. 중장년층을 타겟으로 출시한 제품이었으나 시니어 소비자들에게 각광받다가 이제는 연령에 관계없이 소비되고 있다.

일동후디스는 이에 시니어 소비자들을 위한  '하이뮨 케어메이트'를 별도로 출시했다. 산양유 단백이 함유된 당뇨 관리 최적 특수의료용도식품이다.

매일유업도 시니어 대상 제품군을 선보이고 있다. 매일유업은 2024년 자회사 매일헬스뉴트리션을 통해 출시한 산양유 단백질이 함유된 고령자용 맞춤 영양조제식품 '오스트라라이프'를 필두로 단백질 음료 '셀렉스', 마시는 간편영양식 '메디웰' 등을 출시했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평균 수명이 늘어나면서 건강 수명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다 보니 (시니어 소비자) 타겟층으로 제품이 나온다"며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예측하면서 시장을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일동후디스 '하이뮨 프로틴 밸런스'(사진=일동후디스)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일동후디스 '하이뮨 프로틴 밸런스'(사진=일동후디스)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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