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정상 참가에 개회식 보이콧 러시…IPC 위원장 "민주적 절차 따른 것"[2026 동계패럴림픽]
러시아, 지난해 9월 서울 총회서 IPC 회원 자격 회복
국기 사용·국가 연주 가능…반발 국가 보이콧 이어져
![[파리=AP/뉴시스] 패럴림픽기 든 앤드류 파슨스 IPC 위원장. 2024.09.08](https://img1.newsis.com/2026/02/18/NISI20260218_0001029596_web.jpg?rnd=20260306054325)
[파리=AP/뉴시스] 패럴림픽기 든 앤드류 파슨스 IPC 위원장. 2024.09.08
파슨스 위원장은 5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의 코르티나 컬링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패럴림픽 개막 기자회견에서 러시아, 벨라루스 선수단의 패럴림픽 복귀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혔다.
그는 "2025년 9월 IPC의 최고 의사 결정 기구인 총회에서 러시아, 벨라루스 국가패럴림픽위원회(NPC)에 부과한 '회원 자격 부분 정지' 조치를 해제하기로 의결했다"며 "당시 총회에 211개 회원국 중 177개국이 투표에 참여했으며 IPC 헌장에 규정된 절차에 따른 민주적인 과정을 거쳤다"고 설명했다.
이어 "러시아, 벨라루스 NPC의 회원 자격을 복권한다는 총회의 결정은 두 국가가 각 종목 국제연맹의 자격 요건을 충족한다면 다른 NPC처럼 패럴림픽에 선수를 정상 출전시킬 수 있다는 의미"라며 "일부 국가들이 해당 결정에 반발한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회원국의 투표로 결정했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러시아, 벨라루스는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2022년 3월 IPC로부터 국제대회 출전 자격 정지 징계를 받았다.
이후 2023년 9월 바레인 총회에서 두 국가 선수들이 개인중립선수(Individual Neutral Athletes·AIN) 자격으로만 출전할 수 있도록 제한적으로 길을 열어줬고, 국가와 국기 등 나라를 상징하는 것의 사용을 금지했다.
당시 회원 자격 부분 정지를 2년간 유지하면서 재평가 과정을 거치기로 한 IPC는 지난해 9월 서울 총회에서 러시아, 벨라루스의 회원 자격을 복권했다. 패럴림픽에 러시아, 벨라루스 선수들이 정상 참가해 자국 국기 사용과 국가 연주 등이 가능하다는 의미였다.
러시아가 패럴림픽에 IPC 회원국 자격으로 선수단을 파견하는 것은 2014년 소치 동계패럴림픽 이후 12년 만이다.
IPC는 지난달 동계패럴림픽에 출전하는 러시아 선수 6명, 벨라루스 선수 4명이 자국 국기를 사용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재확인했다.
이에 유럽 국가들의 개회식 보이콧이 이어졌다.
IPC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정치적 이유로 개회식 참가를 거부한 국가가 체코, 에스토니아, 핀란드,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폴란드, 우크라이나 등 7개국이라고 공개했다.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에 따르면 애초 일정상의 이유로 개회식에 참가하지 않겠다고 했던 영국도 러시아, 벨라루스의 이번 대회 참가에 반발하는 의미로 불참하겠다고 입장을 바꿨다.
영국 정부 측은 "러시아, 벨라루스가 자국 국기를 사용하도록 한 IPC의 결정에 강하게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IPC 측은 "해당 국가들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전했다.
파슨스 위원장은 "지난해 9월 서울 총회는 러시아, 벨라루스의 회원국 자격 회복을 세 번째로 논의한 자리였다. 매번 IPC는 회원국들의 결정을 존중하고 이행했다"고 했다.
이번 대회 개막 직전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습한 것과 관련해 파슨스 위원장은 "IPC는 현재 상황을 지켜보고 있으며 정보를 계속 수집하고 있다"면서 "현 상황이 대회에 참가하는 NPC 뿐 아니라 전체 회원국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다"고 입장을 드러냈다.
또 "대회 관계자가 모두 동계패럴림픽 현장에 도착해 대회를 준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명확한 목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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