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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전쟁에 유가 폭등…'뜻밖의 승자'로 떠오른 러시아

등록 2026.03.08 16: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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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알카이마(아랍에미리트)=AP/뉴시스] 사진은 지난 2012년 1월 19일 아랍에미리트(UAE) 라스알카이마 인근 호르무즈 해협 남쪽 해상에서 어부들이 유조선들 앞에서 작업하는 모습. 2026.03.03.

[라스알카이마(아랍에미리트)=AP/뉴시스] 사진은 지난 2012년 1월 19일 아랍에미리트(UAE) 라스알카이마 인근 호르무즈 해협 남쪽 해상에서 어부들이 유조선들 앞에서 작업하는 모습. 2026.03.03.


[서울=뉴시스]윤서진 인턴 기자 = 미국과 이스라엘, 이란 간 군사 충돌로 촉발된 에너지 시장 불안 속에서 러시아가 예상치 못한 수혜를 보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은 중동 긴장 고조로 국제 유가가 급등하면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에너지 시장에서 다시 영향력을 회복하는 분위기라고 보도했다.

그동안 미국의 제재로 러시아산 원유는 국제 기준유인 브렌트유보다 큰 폭으로 할인된 가격에 거래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최근에는 상황이 달라져 일부 거래에서는 러시아산 원유에 오히려 프리미엄이 붙는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

이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중동산 원유 공급이 크게 줄어들면서, 원유 확보를 둘러싼 국가 간 경쟁이 격화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국제 유가 급등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 정부도 일부 조치를 취했다. 미국 재무부는 이란과의 전쟁 이후 유가가 급격히 상승하자 인도가 러시아산 원유를 구매할 수 있도록 관련 제재를 일부 완화했다.

또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은 유가 안정을 위해 추가적인 제재 완화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국제 유가의 기준으로 여겨지는 브렌트유 5월 인도분 선물 가격은 지난 6일 하루 동안 8% 이상 상승해 배럴당 92.62달러로 마감했다. 주간 기준 상승률은 28%에 달하며 시장의 긴장감을 보여주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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