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기, 감염병 재유행 우려…최고의 예방법은 '이것'
국내 영유아 81.8%가 보육시설 이용
집단 감염 고위험 환경…백신 중요
![[성남=뉴시스]독감 백신을 맞고 있는 어린이. 기사 내용과 무관합니다. (사진=성남시 제공)2025.11.20.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1/20/NISI20251120_0001997847_web.jpg?rnd=20251120095129)
[성남=뉴시스]독감 백신을 맞고 있는 어린이. 기사 내용과 무관합니다. (사진=성남시 제공)[email protected]
21일 의료계에 따르면 보육실태조사 결과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이용하는 영유아 비율은 81.8%로 나타났다. 또 보육기관 최초 이용 시기도 2015년 24.1개월에서 2024년 19.8개월로 빨라졌다.
여러 아이가 함께 생활하는 공간에서는 감염성 질환이 빠르게 확산될 수 있다.
실제 해외 연구에서도 이를 뒷받침하는 결과가 있다. 덴마크 연구에 따르면 1세 미만 영아가 어린이집에 다니기 시작한 초기 6개월 동안, 가정에서 양육되는 경우보다 호흡기 감염으로 입원할 위험이 약 69% 높았다.
국내 상황 역시 다르지 않다. 폐구균 단백접합백신 도입 전인 2011년 5세 이하의 자녀를 둔 전국 부모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국내 설문조사에서도 보육기관을 이용하는 아이들이 그렇지 않은 아이들보다 장염, 중이염, 폐렴을 더 많이 경험한 것으로 확인된 바 있다.
또 소아 재발성 중이염 환자 대상 위험인자를 분석한 다른 국내 연구에 따르면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소아는(64%) 어린이집을 이용하지 않는 소아(37%) 대비 재발성 중이염군이 현저히 많았다(p<0.001).
이처럼 감염 위험이 높은 환경에서는 예방접종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진다. 면역력이 성숙하지 않은 영유아 시기부터 보육시설에서 단체 생활을 시작하는 경우 감염성 질환에 노출될 확률이 높은 만큼 예방접종으로 예방할 수 있는 감염성 질환들에 대한 면역원성을 획득하는 것이 중요하다.
폐구균은 우리 몸의 코와 목에 증상 없이 존재하는 경우도 많지만, 혈액이나 뇌로 침투할 경우 침습성 폐렴구균 질환(IPD), 폐렴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국내에서는 2014년부터 폐렴구균 단백접합백신이 국가예방접종에 도입됐으며, 이후 관련 감염 부담이 감소하는 경향이 보고됐다.
그러나 비백신 혈청형에 의한 침습성 질환 증가에 대한 부담은 여전히 남아 있다. 질병관리청 연구에 따르면 국내 소아에서 발생한 침습성 폐렴구균 감염 중 10A, 15B와 같은 혈청형이 비교적 높은 비율로 확인됐다.
10A와 15B는 국내 소아 대상 허가 받은 폐구균 단백접합백신 중 20가 백신(프리베나®20)에 유일하게 포함돼 있으며(2026년 3월 기준), 동일 연구 내 전체 폐구균 혈청형의 약 54%가 20가 단백접합백신(프리베나®20)에 포함된 혈청형으로 확인됐다. 이는 13가 단백접합 백신(프리베나13·11.9%) 대비 증가한 수치다.
우리나라는 예방접종 범위를 꾸준히 확대해 왔다. 이는 높은 영유아 보육기관 이용률 등 한국의 사회적 환경 특성상 예방접종의 중요성이 더욱 크기 때문이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국가예방접종(NIP) 대상 감염병은 2009년 14종에서 2026년 19종으로 늘었다.
반면 미국은 예방접종 범위를 줄이고 있는 추세다. 지난 1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아동 및 청소년 예방접종 스케쥴을 개정하면서 예방접종 권장 질환을 17개에서 11개로 줄였다.
최수한 부산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한국은 영유아의 보육기관 이용률이 높아 집단생활로 인한 감염 위험이 큰 만큼 예방접종의 중요성이 여전히 크다"며 "특히 폐구균과 같이 중증으로 진행될 수 있는 감염병은 가능한 넓은 혈청형을 예방할 수 있는 최신 백신으로 보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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