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화나서" 친인척 집 불질러…부부 두고 나홀로 탈출
경찰, 50대 현주건조물방화치상 혐의로 구속
부부는 3도 화상, 아파트 입주민 80여명 대피
1억 상당 재산피해 내고 1시간41분만에 진화
![[광주=뉴시스] 광주 북부경찰서 본관동.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0/09/13/NISI20200913_0016672711_web.jpg?rnd=20200913175933)
[광주=뉴시스] 광주 북부경찰서 본관동.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광주 북부경찰서는 A(50대)씨를 현주건조물방화치상 혐의로 구속했다고 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월3일 오전 4시2분께 광주 북구 운암동 13층 규모 아파트 5층 한 가구 내 거실에서 불을 지르고 입주민 부부 60대 B·C씨를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불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1시간41분만에 꺼졌으나 아파트 입주민 80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친인척 관계인 B씨의 집에 머물던 중 별다른 이유 없이 화가 나 자신이 소지하고 있던 라이터로 이불에 불을 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불을 지른 뒤 B씨 부부를 내버려두고 혼자 탈출하기까지 했다.
A씨가 낸 불로 B씨 부부는 3도 화상을 입었으며 소방서 추산 1억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경찰은 사안이 중대하고 재범과 도주가 우려되는 점 등을 고려해 병원 치료 중인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법원으로부터 발부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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