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러시아, 우크라이나 낮에 공습 최소 5명 사망… ‘부활절 휴전’ 제의에도

등록 2026.04.03 22:27:49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하르키우=AP/뉴시스] 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하르키우에서 소방관들이 러시아 드론 공습을 받은 아파트의 불을 끄고 있다. 2026.02.04

[하르키우=AP/뉴시스] 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하르키우에서 소방관들이 러시아 드론 공습을 받은 아파트의 불을 끄고 있다. 2026.02.04


[키이우=AP/뉴시스]이재준 기자 = 러시아가 3일 우크라이나 곳곳을 낮 동안 미사일과 드론으로 공격해 적어도 5명이 숨졌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러시아가 이날 드론과 미사일 500기를 동원해 공습을 가했다고 발표했다.

키이우주 미콜라 칼라슈니크 군정관은 텔레그램을 통해 “키이우 지역이 다시 대규모 미사일 및 드론 공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칼라슈니크 군정관은 키이우 위성도시인 부차와 파스티우 오부키우 등 3개 지역이 공습을 당해 1명이 사망하고 최소 8명이 부상했다고 소개했다.

북부 수미 지역에서는 러시아 유도 항공폭탄이 아파트를 직격해 1명이 숨졌다고 올레 흐리호로우 지사가 밝혔다.

헤르손, 지토미르, 하르키우 등 다른 지역 당국도 러시아 공격으로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고 보고했다.

러시아는 그동안 수개월간 한 번에 수백 기의 드론을 발사하는 야간 공습을 이어왔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민간 피해를 극대화하기 위해 야간 중심 공격에서 주간 공습으로 전환하고 중요 기반시설 타격를 확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정보당국 분석을 근거로 러시아의 공중공격 전술이 에너지 인프라를 넘어 다른 핵심 시설로 확대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러시아 측은 이날 밤 사이 자국 영토와 점령지인 크림반도 상공에서 우크라이나 드론 192기를 격추했다고 공표했다.

우크라이나 안드리 시비하 외무장관은 엑스(X)에 “드론과 순항미사일 거의 500기가 우크라이나를 공격했다”며 “우크라이나의 부활절 휴전 제안에 대한 모스크바의 대응은 잔혹한 공격”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날 기자들과 만나 12일 다가온 부활절 휴전에 대해 협상 가능성을 제안했다.

그는 해당 제안을 미국 측 경로를 통해 모스크바에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러시아의 공식 반응은 아직 불분명하다고 덧붙였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 공습 후인 3일 다시 부활절을 계기로 한 휴전 협상 여지를 유지하고 있다고 표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