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CNN 창립자, ‘루이체 치매’ 투병 테드 터너 별세…향년 87세
“1980년 CNN 설립해 TV 뉴스에 혁명 일으킨 미디어계 혁신가”
자선가·핵 폐지활동·환경론자로도 활발한 활동
톰슨 CNN 회장 “테드는 CNN의 정신적 지주”
![[서울=뉴시스] 미국 애틀랜타 CNN 방송국의 조종실에 서 있는 테드 터너 CNN 창립자. (출처: CNN) 2026.05.06.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5/07/NISI20260507_0002128923_web.jpg?rnd=20260507003140)
[서울=뉴시스] 미국 애틀랜타 CNN 방송국의 조종실에 서 있는 테드 터너 CNN 창립자. (출처: CNN) 2026.05.06.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美 CNN 창립자이자 케이블 TV 뉴스 개척자인 테드 터너가 87세로 별세했다고 CNN 등 미 언론이 6일 보도했다.
1980년 CNN을 설립해 TV 뉴스에 혁명을 일으킨 미디어계의 혁신가이자 자선사업가인 테드 터너가 6일(현지 시각)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평화롭게 세상을 떠났다고 터너 엔터프라이즈가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고 CNN은 보도했다. 향년 87세.
오하이오주 출신의 애틀랜타 사업가인 그는 솔직한 성격으로 ‘남부의 입’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그는 케이블 최초의 슈퍼스테이션과 인기 영화 및 만화 채널, 그리고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같은 프로 스포츠 팀을 아우르는 미디어 제국을 건설했다고 CNN은 소개했다.
터너는 국제적으로 유명한 요트 선수이자 유엔재단을 설립한 자선가로 전 세계 핵무기 폐지를 위해 노력한 활동가이자 환경 보호론자이기도 했다.
그를 진정으로 유명하게 만든 것은 전 세계의 뉴스를 실시간으로 24시간 내내 전달하겠다는 그의 대담한 비전이었고 그의 아이디어는 마침내 실현되었다.
1991년 터너는 ‘사건의 흐름에 영향을 미치고 150개국 시청자들을 역사의 생생한 목격자로 만든 공로’를 인정받아 타임지 선정 ‘올해의 인물’로 선정됐다.
터너는 자신의 네트워크를 타임 워너에 매각하고 사업에서 손을 뗐지만 CNN에 대한 자부심을 계속해서 표현하며 CNN을 자신의 ‘인생 최고의 업적’이라고 불렀다.
CNN 월드와이드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인 마크 톰슨은 성명에서 “테드는 열정적이고 헌신적인 리더였으며, 용감하고 두려움 없이 항상 직감을 믿고 자신의 판단을 따랐다”고 말했다.
톰슨은 “테드는 CNN의 정신적 지주였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며 “우리가 그의 어깨 위에 서 있는 거인이며, 오늘 우리는 모두 그의 삶과 세상에 미친 영향력을 기리는 시간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2018년 80번째 생일을 한 달여 앞두고 터너는 진행성 뇌질환인 루이체 치매(DLB)를 앓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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