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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장 점막 재생' 장질환 치료제 기술 도입

등록 2026.05.13 09: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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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보와 계약…총 6625억 규모

"기존 치료 한계의 보완 기대"

[서울=뉴시스] 대웅제약 박성수 대표(왼쪽)와 이노보테라퓨틱스 박희동 대표가 계약서 서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웅제약 제공) 2026.5.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대웅제약 박성수 대표(왼쪽)와 이노보테라퓨틱스 박희동 대표가 계약서 서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웅제약 제공) 2026.5.1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대웅제약이 면역 억제 중심의 염증성 장질환 치료에서, 손상된 장 점막을 직접 재생하는 차세대 치료 영역으로 신약 파이프라인을 확장했다.

대웅제약은 이노보테라퓨틱스와 차세대 염증성 장질환 치료제 'INV-008'의 기술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계약 규모는 선급금 65억원과 임상 단계별 성공 시 조건부로 지급하는 마일스톤 6560억원을 포함해 총 6625억원이다.

계약에 따라 대웅제약은 임상 초기 단계부터 개발 방향을 주도하게 된다. 적응증 확대와 글로벌 기술 이전 전략까지 통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계약은 대웅제약의 오픈 이노베이션이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실제 사업 성과로 이어지는 전략적 파트너십이라고 회사는 말했다.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글로벌 임상과 상업화를 대웅제약이 주도적으로 전담함으로써, 이노보테라퓨틱스는 AI 기반 후보물질 발굴과 초기 연구개발에 집중할 수 있다. 대웅제약은 사업권을 확보하는 윈-윈(Win-Win) 구조를 구축했다.

INV-008은 점막 치유를 유도하는 것을 목표로 설계된 경구용 치료제다. 장 점막 재생에 관여하는 물질(PGE2)의 체내 유지 시간을 늘리는 방식으로 작용한다. INV-008은 이 물질을 분해하는 효소(15-PGDH)의 작용을 억제해 손상된 장 점막 회복을 촉진하는 작용기전이다. 전임상 단계에서 점막 재생 촉진과 염증 개선 효과가 나타났다.

대웅제약은 "INV-008에 주목한 배경에는 염증성 장질환 치료 영역의 높은 미충족 수요가 있다"며 "다양한 치료제가 등장했지만 장기 관해 유지, 재발 방지, 점막 치유 측면에서는 여전히 한계가 남아 있어, 새 기전의 물질을 확보하기 위한 공동개발과 기술 도입, 인수합병이 활발히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중에서도 점막 치유는 차세대 염증성 장질환 치료의 핵심 목표로 주목받고 있다. 염증을 가라앉히는 것을 넘어 손상된 장 점막의 구조와 기능을 회복시키는 개념이다.

대웅제약은 "INV-008는 면역·염증 신호를 차단해 염증을 낮추는 기존 생물학적 제제나 JAK 저해제 등과 차별화되는 접근"이라며 "향후 기존 치료제와 병용할 경우 염증 조절과 점막 치유를 함께 겨냥하는 치료 전략으로 확장될 가능성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성수 대웅제약 대표는 "INV-008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혁신 신약으로 개발될 수 있도록 임상 개발 전 단계에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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