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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심야승차 코로나 이후 24%↓…"취하지 않는 삶"

등록 2026.06.05 11:16:24수정 2026.06.05 11:2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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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감소율보다 3배 높은 감소폭

2019년보다 하루 4863명 감소

강남역, 심야 승차 약 46%나 줄어

[서울=뉴시스]2019년과 2025년 서울 지하철 평일 승차 인원 변화 참고 자료. (사진=서울교통공사 제공) 2026.06.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2019년과 2025년 서울 지하철 평일 승차 인원 변화 참고 자료. (사진=서울교통공사 제공) 2026.06.0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최현호 기자 = 서울교통공사는 코로나19 전후 서울 지하철 이용 패턴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평일 심야시간대(24시 이후) 승차 인원이 2019년보다 23.7% 감소했다고 5일 밝혔다.

2019년 평일 전체 시간대 하루 평균 승차 인원은 547만6142명이었지만 2025년에는 506만7608명으로 7.5% 줄었다. 같은 기간 평일 심야시간대 승차 인원은 2만516명에서 1만5653명으로 4863명 줄어 감소율이 23.7%였다.

심야 승차 인원 감소율은 전체 시간대 감소율보다 약 3배 높았다. 공사는 코로나19 이후 회식·술자리·심야 모임 등 야간활동 이동 수요가 줄고, 재택근무 확산과 조기 귀가 문화 정착 등 생활 방식이 변화한 것이 영향을 줬다고 풀이했다.

심야 승차 인원이 많은 역은 여전히 주요 상권과 문화시설이 밀집한 지역에 집중됐다. 2025년 평일 심야시간대 승차 인원 상위역은 강남역 599명, 홍대입구역 590명, 잠실역 483명, 건대입구역 443명, 합정역 428명 순이었다.

2019년 상위역은 강남역 1109명, 홍대입구역 830명, 건대입구역 708명, 사당역 571명, 신촌역 500명 순이었다. 강남역의 경우 2019년 대비 2025년 심야 승차 인원이 약 46% 감소했다.

공사는 최근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술에 취하지 않은 삶을 뜻하는 '소버 라이프(Sober life)' 트렌드가 확산되는 흐름도 심야 이용 감소와 맞물린 변화로 봤다.

공사는 앞으로 시민 이동 수요와 생활 패턴을 분석해 시간대별 혼잡 관리와 수송 서비스 개선에 반영할 계획이다.

마해근 서울교통공사 영업본부장은 “코로나 이후 시민들의 이동 패턴이 보다 규칙적이고 일상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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