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킹 여파? SKT 이용자 보호 평가 한단계 하락…LGU+ 최우수
방미통위, 2025년도 이용자 보호업무 평가결과
이동통신 LGU+ '매우우수'…KT·SKT는 '우수' 평가
알뜰폰 SK텔링크·검색 네이버 최상위…페북·인스타 최하위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2일 서울 시내 한 이동통신사 대리점 모습.이날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에 따르면 지난 4월 고객 정보 해킹사건이 발생한 SK텔레콤에서 다른 통신사로 이동한 고객은 전월 대비 87% 증가한 23만7000여명으로 나타난 가운데 SK텔레콤이 유심 교체에 속도를 내기 위해 오는 5일부터 신규가입·번호이동 영업을 중단을 발표하며 가입자 이탈은 늘어날 전망이다. 2025.05.02. hwang@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5/02/NISI20250502_0020794824_web.jpg?rnd=20250502140738)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2일 서울 시내 한 이동통신사 대리점 모습.이날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에 따르면 지난 4월 고객 정보 해킹사건이 발생한 SK텔레콤에서 다른 통신사로 이동한 고객은 전월 대비 87% 증가한 23만7000여명으로 나타난 가운데 SK텔레콤이 유심 교체에 속도를 내기 위해 오는 5일부터 신규가입·번호이동 영업을 중단을 발표하며 가입자 이탈은 늘어날 전망이다. 2025.05.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심지혜 기자 = 전기통신사업자 이용자 보호업무 평가에서 이동통신 분야는 LG유플러스가 가장 높은 등급을 받았다. LG유플러스는 전년보다 1등급 오른 '매우우수' 평가를 받았고, KT는 '우수' 등급을 유지했다. SK텔레콤은 1등급 하락했지만 '우수' 등급을 받았다. 알뜰폰 분야에서는 SK텔링크가 '매우우수' 등급을 유지했고, 검색 분야에서는 네이버가 1등급 상승하며 '매우우수' 평가를 받았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12일 '2026년 제17차 전체회의'를 열고 '2025년도 전기통신사업자 이용자 보호업무 평가결과'를 심의·의결했다.
이번 평가는 전기통신서비스 이용자 피해를 예방하고 불만을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처리하는 등 사업자의 자율적인 이용자 보호 노력을 유도하기 위해 매년 실시된다.
올해 평가는 이용자 규모와 민원 발생 정도 등을 고려해 기간통신과 부가통신 등 12개 서비스 분야, 총 47개 사업자(중복 제외 34개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유니컴즈, 테무, 쿠팡이츠, 티빙, 쿠팡플레이, 치지직은 신규 평가대상에 포함됐다.
텔레그램이나 라인은 이번 평가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방미통위는 사회적으로 문제가 발생하거나 심각한 이용자 피해가 확인될 경우 평가 대상에 포함한다는 방침이다.
이동통신 LGU+ 최우수…SKT는 한단계 하락
이동통신 분야에서는 LG유플러스가 전년보다 1등급 상승해 '매우우수' 등급을 받았다. KT는 '우수' 등급을 유지했고, SK텔레콤은 전년보다 하락해 '우수' 등급을 받았다.
초고속인터넷 분야에서는 LG유플러스와 LG헬로비전이 '매우우수' 등급을 유지했다. KT, SK브로드밴드, SK텔레콤은 '우수' 등급을 받았지만 모두 전년보다 1등급 하락했다. 알뜰폰 분야에서는 SK텔링크가 '매우우수' 등급을 유지했다.
방미통위는 대형 기간통신사업자들의 등급이 전반적으로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서비스 제공 중단 등 이용자 이익 저해행위가 발생했을 때 적절히 대응하고 서비스 가입·이용 과정에서 이용자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봤다.
검색 네이버 최우수…메타 페이스북·인스타그램은 최하위
SNS 분야에서는 네이버밴드와 카카오톡이 '우수' 등급을 유지했다. 반면 메타 플랫폼스의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은 모두 '미흡' 등급을 받았다. 인스타그램은 지난 2년간 시범 평가를 거쳐 올해 본평가 대상에 처음 포함됐지만, 페이스북과 함께 최하위 등급에 그쳤다. 방미통위는 SNS 등 부가통신사업자에 대해 권리침해정보·불법정보 유통금지 노력과 이용자 피해구제, 재발방지 노력이 더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개인방송 분야에서는 유튜브와 넷플릭스가 양호 등급을 받았다. 유튜브는 1등급 상승했고, 넷플릭스는 전문 상담에 적극 참여하면서 전년보다 2등급 상승했다.
앱마켓 분야에서는 원스토어와 삼성전자가 '우수' 등급을 유지했다. 반면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은 모두 전년보다 1등급 하락해 '양호' 등급을 받았다
방미통위는 부가통신사업자의 경우 대체로 전년과 유사한 수준으로 평가됐지만, 이용자에 대한 권리침해정보·불법정보 등 유통금지를 위한 노력과 허위·과장 상품 정보로 인한 이용자 피해 발생 시 피해구제 및 재발방지를 위한 노력이 더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또 소상공인과 크리에이터·라이더 등 이용사업자에 대한 보호업무 평가가 새롭게 도입됐지만, 해당 지표 평가결과가 대체로 저조해 지속적인 개선이 필요하다고 봤다.
KT HCN·스카이라이프, 네이버쇼핑 우수사례 선정
KT 스카이라이프는 알뜰폰 분야에서 범죄에 이용되는 가입 회선의 패턴을 분석해 고령층 다회선 가입 제한, 해외 IP 셀프 개통 차단 등 명의도용과 부정가입 방지 정책을 추진한 점이 우수사례로 꼽혔다. 네이버쇼핑은 이용자가 직접 참여하는 위조 감정 프로그램을 확대해 투명한 거래 환경 조성에 노력한 점을 인정받았다.
방미통위는 이번 평가 등급과 점수, 미흡 사항, 우수사례 등을 사업자에 통지해 자율적인 이용자 보호업무 개선을 유도할 계획이다. 보통 등급 이하 평가를 받은 사업자에게는 전문 상담을 안내해 이용자 보호 수준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한다.
김종철 방미통위원장은 "인공지능 등 신기술의 급속한 확산과 서비스 이용 환경이 복잡·다양해짐에 따라 이용자 피해 양상 또한 복잡하고 광범위하게 나타나고 있어 사업자가 사후적 조치를 넘어 선제적인 피해예방 체계를 구축하는 데 전력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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